中 EDG, 히어로즈 팀 해체..이유는?

중국 에드워드 게이밍(EDG)이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이하 히어로즈) 팀을 해체했다. 

고수게이머즈는 1일(한국시각)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의 글을 인용해 EDG가 히어로즈 팀을 정리했다고 보도했다. 레딧에 해당 글을 올린 이용자는 자신이 중국 캐스터로부터 메시지를 받았는데 그가 EDG의 주장인 'gemini' 구오지아이로부터 팀 해체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EDG가 서머 챔피언십에 올라가지 못해 팀을 해체한 것이 아니다"며 "많은 종목을 운영하고 있는 EDG는 미래가 불투명한 히어로즈에 돈을 투자할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4년 히어로즈 팀을 만든 EDG는 e스타게이밍과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팀 중에 하나다. 지난 4월 한국에서 열린 히어로즈 스프링 챔피언십에서는 MVP 블랙에게 0대3으로 패해 준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열린 골드 리그 스프링에서는 X-팀에게 패해 탈락했고 서머 챔피언십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고수게이머즈는 EDG와 e스타게이밍의 선수 근황도 공개했다. 해체된 EDG의 'm' 푸 하오와 'sr' 후앙 하오지에는 e스타게이밍으로 이적했으며 e스타게이밍의 'NccCc' 리 투오는 히어로즈에서 오버워치로 종목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고수게이머즈는 "공식 입장은 아니지만 EDG도 오버워치 팀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EDG 게임단은 히어로즈 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