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명불허전의 실력으로 MSI 우승컵을 탈환한지도 어느덧 2주가 훌쩍 지났다. 초반 위기를 딛고 내로라하는 각 지역의 대표팀들을 차례로 꺾어 최종 우승을 차지한 SK텔레콤의 모습은 아직도 많은 팬들의 기억에 생생히 자리매김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 SK텔레콤이 드디어 롤챔스 서머 2주차에서 첫 경기를 펼친다.
SK텔레콤의 일정을 들여다 보면 빡빡하기 그지없다. MSI와 롤챔스 사이에는 단 18일의 준비 기간만 존재했다. 비행 시간과 프로필 촬영, 소양 교육 등 필수로 참여해야 하는 일정까지 포함하면 실제 경기 준비 기간은 그보다 더 적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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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군다나 MSI는 6.6 패치 버전을 사용했고, 이번 롤챔스 서머는 드래곤, AP 챔피언 등의 대격변을 거친 6.10 버전이다. 코칭 스태프를 포함한 선수 모두 전략이나 플레이 스타일의 변화와 그게 대한 적응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SK텔레콤은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MSI 우승 직후 ‘울프’ 이재완도 이에 관련한 걱정스런 마음을 비춘 바 있다. 당시 이재완은 “롤챔스 서머까지 일정이 굉장히 빠듯하다”며 “항상 응원 해주시는 팬분들을 위해 열심히 연습하겠다. 큰 패치가 있었는데 초반 경기력이 조금 안 나와도 너그러이 봐주시길 바란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SK텔레콤이 국내 리그 첫 상대는 CJ다. 객관적으로 평가하자면 같은 3강에 속하는 ROX나 KT에 비한다면 수월한 상대임에 틀림없다. 더군다나 CJ는 갓 롤챔스에 합류한 에버에게 1패를 당하며 썩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SK텔레콤에게는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세계를 제패하고 돌아온 SK텔레콤이 롤챔스 첫번째 무대를 어떤 모습으로 장식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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