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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홈' SK텔레콤, CJ전서 롤챔스 서머 청신호 쏘나

Talon 2016. 6. 2. 08:50

SK텔레콤이 명불허전의 실력으로 MSI 우승컵을 탈환한지도 어느덧 2주가 훌쩍 지났다. 초반 위기를 딛고 내로라하는 각 지역의 대표팀들을 차례로 꺾어 최종 우승을 차지한 SK텔레콤의 모습은 아직도 많은 팬들의 기억에 생생히 자리매김하고 있을 것이다. 그런 SK텔레콤이 드디어 롤챔스 서머 2주차에서 첫 경기를 펼친다. 

SK텔레콤의 일정을 들여다 보면 빡빡하기 그지없다. MSI와 롤챔스 사이에는 단 18일의 준비 기간만 존재했다. 비행 시간과 프로필 촬영, 소양 교육 등 필수로 참여해야 하는 일정까지 포함하면 실제 경기 준비 기간은 그보다 더 적었을 것이다.

더군다나 MSI는 6.6 패치 버전을 사용했고, 이번 롤챔스 서머는 드래곤, AP 챔피언 등의 대격변을 거친 6.10 버전이다. 코칭 스태프를 포함한 선수 모두 전략이나 플레이 스타일의 변화와 그게 대한 적응이 필요할 수 밖에 없다.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SK텔레콤은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MSI 우승 직후 ‘울프’ 이재완도 이에 관련한 걱정스런 마음을 비춘 바 있다. 당시 이재완은 “롤챔스 서머까지 일정이 굉장히 빠듯하다”며 “항상 응원 해주시는 팬분들을 위해 열심히 연습하겠다. 큰 패치가 있었는데 초반 경기력이 조금 안 나와도 너그러이 봐주시길 바란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SK텔레콤이 국내 리그 첫 상대는 CJ다. 객관적으로 평가하자면 같은 3강에 속하는 ROX나 KT에 비한다면 수월한 상대임에 틀림없다. 더군다나 CJ는 갓 롤챔스에 합류한 에버에게 1패를 당하며 썩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SK텔레콤에게는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세계를 제패하고 돌아온 SK텔레콤이 롤챔스 첫번째 무대를 어떤 모습으로 장식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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