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챔스]아프리카, 저돌적인 플레이로 SKT 슬레이어 입증(종합)

Talon 2016. 7. 25. 09:11
아프리카가 23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카콜라 제로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서머 2016 2라운드 3주차 8경기에 나서 SK텔레콤을 2:0으로 격파했다.
 
첫 킬을 가져간 SK텔레콤은 드래곤 앞 전투에서 1킬만 내준 채 2킬을 추가했다. 그리고 ‘페이커’ 이상혁의 애니비아는 ‘미키’ 손영민의 바루스에게 솔로 킬을 따내면서 초반 격차를 크게 벌렸다. 그러나 아프리카는 정글-미드 2:2 싸움에서 엘리스와 애니비아를 모두 잡아내 금세 추격했다.
 
이후 소강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SK텔레콤은 드래곤 스택을 3까지 늘렸으나, 아프리카에 덜미를 잡히면서 무려 3데스를 기록하고 말았다. 아프리카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바론 사냥까지 성공 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왔다.
 
SK텔레콤은 애니비아의 수성 능력을 앞세워 억제기를 지키려 했지만, ‘상윤’ 권상윤의 코그모가 무지막지한 공격력을 뿜어내자 이를 막지 못하고 경기를 내줬다.
 

이어진 2세트에서 아프리카는 렉사이와 코그모가 협력해 상대 갱플랭크를 잡으면서 퍼스트 블러드를 만들었다. 이에 SK텔레콤은 이상혁의 아지르가 미드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팀이 바다의 드래곤을 원활하게 사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아프리카는 미드에서 정면 돌파를 시도했으나 조합 특성상 이니시에이팅에 어려움을 겪었고, 오히려 아지르-탐 켄치에 의해 블라디미르가 데스를 당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드래곤을 두고 벌인 신경전에서 ‘블랭크’ 강선구의 세주아니가 스틸 실패와 동시에 킬을 헌납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바텀 교전에서 근소하게 한타를 승리한 SK텔레콤은 바론 시야를 장악하며 눈치를 봤지만, 오히려 아프리카가 기습 바론 사냥으로 버프를 챙기며 주도권 싸움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바론 버프를 챙기고도 포탑 철거에 어려움을 겪은 아프리카는 블라디미르가 끊기며 오히려 손해를 입는 듯 했다. 이때 부활한 손영민의 블라디미르가 상대 시비르를 향해 돌진하며 암살에 성공, SK텔레콤의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다.
 
거세게 몰아친 아프리카는 한타 대승과 함께 미드 억제기를 제거했다. 그리고 바론을 공격하면서 상대가 라인 관리를 하지 못하게 방해하며, 또 다시 전투를 이끌었다. 결국 SK텔레콤은 시비르가 먼저 전사하면서 전투력을 잃었고, 아프리카가 그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코카콜라 제로 롤챔스 서머 2016 2R 3주차 8경기
◆ 아프리카 2 vs 0 SK텔레콤
1세트 아프리카 승 vs 패 SK텔레콤
2세트 아프리카 승 vs 패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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