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SK텔레콤, 롤챔스 결승 진출하며 롤드컵도 확정할까

Talon 2016. 8. 12. 19:04
SK텔레콤이 2016 롤챔스 서머 결승행과 롤드컵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지 주목된다.
 
2016 코카콜라 제로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서머 플레이오프가 SK텔레콤과 kt의 대결로 12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다. SK텔레콤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결승에 오를 경우 롤드컵 참가도 확정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스프링 시즌 우승으로 90점의 챔피언십 포인트를 얻은 상태다. 서머 결승 진출 시, 최소 2위를 확보하면서 90점을 추가하게 돼 총 180점이 된다. 이때 kt는 스프링-서머 3위로 누적 챔피언십 포인트 120점을 기록한다. 따라서 SK텔레콤은 서머 우승을 하지 못하더라도 챔피언십 포인트 1위로 롤드컵 진출 자격을 얻는다. 

만약 SK텔레콤이 롤챔스 결승과 롤드컵 티켓을 동시에 차지하게 된다면, ‘롤드컵 우승팀 징크스’도 깰 수 있다. 지금까지는 롤드컵 우승팀이 다음 해 롤드컵에 참가하지 못했다.
 
SK텔레콤 역시 롤드컵 우승팀 징크스에 발목 잡힌 적이 있다. SK텔레콤 K가 롤드컵 시즌3 우승을 차지한 뒤 2014시즌 한국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하면서 롤드컵 진출에 실패한 것. 하지만 롤드컵 2015시즌 우승팀인 SK텔레콤이 이번에 롤드컵 진출을 결정지을 경우, 처음으로 롤드컵 우승자 징크스를 깨는 팀이 된다.
 
최병훈 SK텔레콤 감독은 이번 플레이오프에 대해 “롤드컵 우승팀 징크스를 깨고 롤드컵 2회 연속 우승이라는 우리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중요한 경기라 생각한다”며, “kt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예상했으나 생각보다 경기력이 좋아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서머 시즌이 2014년급으로 힘든 것 같다. 모두 휴식이 절실한 상태라 롤드컵 진출을 확정하고 심신 회복할 시간을 가지고 싶다”면서 플레이오프 승리를 향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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