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X vs kt 롤챔스 결승전 관전 포인트 3가지

ROX와 kt의 2016 코카콜라 제로 롤챔스 결승전이 20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롤챔스 정규시즌 1위로 결승에 직행한 ROX는 포스트시즌을 거쳐 올라온 kt와 롤챔스 우승 트로피 및 1억 원의 상금을 두고 마지막 결전을 벌이게 됐다.
 
▶ROX 첫 우승 vs kt 2회 우승
 
‘무관의 제왕’ ROX가 준우승의 설움을 털고 롤챔스 첫 우승에 도전한다. ROX는 롤챔스 2015 스프링과 2016 스프링 시즌, 2015 롤드컵 결승전에 올랐지만 3번 다 SK텔레콤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은 결승 상대가 SK텔레콤이 아닌 kt로 결정된 만큼, ROX가 준우승 징크스를 털어낼 절호의 기회다.
 
그러나 ‘여름은 kt의 계절’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kt는 서머 시즌 특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팀이다. kt는 2013년부터 매년 롤챔스 서머 시즌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이번에는 2014 서머 시즌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한국의 두 번째 롤드컵 진출 팀은?
 
ROX가 우승하면 SK텔레콤, kt가 우승할 경우 kt가 한국의 두 번째 롤드컵 진출팀이 된다. ROX는 이미 챔피언십 포인트 1위로 롤드컵 진출을 확정한 상태다. 따라서 ROX가 우승하며 서머 시즌 우승팀 시드를 받게 될 경우, 챔피언십 포인트 시드는 차순위인 SK텔레콤에 넘어간다. kt는 우승할 경우 서머 시즌 우승팀 시드로 롤드컵 진출까지 확정한다.
 
▶최고의 정글러는 누구? ‘피넛’ 한왕호와 ‘스코어’ 고동빈
 
이번 결승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최고의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피넛’ 한왕호와 ‘스코어’ 고동빈의 정글러 대결이다. 많은 e스포츠 관계자 및 전문가들은 정글러의 활약에 따라 우승팀이 갈릴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6.15 패치로 라인 스왑이 어려워진 만큼, 정글러들의 갱킹 성공여부와 라인 지원의 중요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