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의 스타2 팀을 가리기 위한 마지막 결전이 시작된다.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시즌(이하 프로리그) 통합 결승전이 오는 3일,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진에어 그린윙스와 kt 롤스터의 대결로 열린다.
일찌감치 통합 결승에 직행한 진에어 그린윙스는 지난 시즌 통합 결승전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털어낼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진에어는 이번 시즌 1라운드 준우승과 2, 3라운드 우승을 차지하며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했고, 올해 최고의 컨디션으로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kt 롤스터는 통합 플레이오프에서 SK텔레콤 T1을 꺾고 통합 결승 무대에 올랐다. 1라운드 정규시즌을 3위로 마쳤던 kt는 2라운드 2위, 3라운드 1위로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정규시즌 순위도 향상됐다. 프로리그 2014 시즌에 우승한 경력도 있는 만큼, 큰 결승 무대에서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양 팀의 정규시즌 통산 상대 전적은 kt가 13대 10으로 다소 앞서지만, 최근 10전을 비교하면 5승 5패로 우열을 가릴 수 없다. 올해는 세 번의 정규 경기 중 진에어가 2승, kt가 1승을 거뒀다. 다만, 포스트시즌 통산 상대 전적은 진에어가 8승 kt가 2승으로, 진에어가 크게 앞선다. 진에어는 2015 시즌 이후 모든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kt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결승전 선발로 양 팀은 각각 김도욱(진에어)과 최성일(kt)을 내세웠다. 두 명은 올 시즌 한 차례 대결해 김도욱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김도욱은 3라운드 결승에서도 선발로 나와 2연승을 거두면서 김유진과 함께 팀의 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최성일 또한 통합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상대 팀 에이스를 꺾고 팀의 또 하나의 프로토스 카드로서 제 몫을 다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조성주(진에어)와 전태양(kt)의 테란 동족전이 펼쳐진다. 프로리그 상대 전적은 조성주가 3승 1패로 앞서지만, 두 선수 모두 동족전에서 강한 면모를 발휘했다. 두 팀의 테란 에이스 조성주와 전태양이 맞붙는 2세트는 이번 통합 결승의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승전은 유난히 동족전이 많이 성사됐다. 3세트에서 조성호(진에어)와 주성욱(kt)이, 5세트에서는 장현우(진에어)와 김대엽(kt)이 프로토스 동족전을 치르고, 6세트에서는 이병렬(진에어)과 이동녕(kt)이 저그 동족전을 펼친다. 특히, 6세트에서 양팀 라인업에 유일하게 포함된 저그 카드들이 대결하게 돼어떤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울지 관심이 쏠린다.
통합 포스트시즌 결승전은 7전 4선승제로 진행되고, 이날 경기로 2016시즌 통합 우승 팀이 결정된다. 통합 결승전은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능동에 위치한 어린이대공원 ‘능동 숲속의 무대’에서 열리며, 경기에 앞서 5시 50분부터는 정규시즌 개인 타이틀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리그 결승전은 누구나 선착순으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현장 관람객 선착순 2,000명에게는 프로리그 초상화 코드와 아르타니스 영웅 배지가 지급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프로리그 공식 SNS 채널 (https://www.facebook.com/proleague.sc2)에서 확인할 수 있다.
▶ SK텔레콤 스타2 프로리그 2016시즌 통합 결승전
◆ 진에어 vs kt
1세트 프로스트 김도욱(테) vs 최성일(프)
2세트 세종과학기지 조성주(테) vs 전태양(테)
3세트 뉴 게티스버그 조성호(프) vs 주성욱(프)
4세트 얼어붙은 사원 김유진(프) vs 정지훈(테)
5세트 어스름 탑 장현우(프) vs 김대엽(프)
6세트 만발의 정원 이병렬(저) vs 이동녕(저)
에이스 결정전 프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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