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16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챔스) 4강 1경기 1세트에서 SK텔레콤 T1이 ROX를 상대로 운영의 묘를 보이며 승리를 거뒀다.
12분 미드에서 ROX는 '스멥' 송경호과 '피넛' 한왕호의 합류전에 이언 킬 연계로 선취점에 이어 주도권까지 가져왔다, 이상혁은 플레이 이후 바로 미드를 압박하여 타워 체력을 빼는데 만족해야 했다. 첫 화염 드래곤까지 ROX가 가져갔다.
두팀은 드래곤 지역 정글에서 계속 대결했다. 결국 미드 1차 타워를 파괴하며 포탑 선취점을 얻은 SKT는 15분 '고릴라' 강범현을 잡아내켜 추격에 성공했다. 19분 바텀에서 대규모 벌어진 가운데 SKT가 먼저 3킬을 기록하며 킬 스코어 4대 2로 앞서나갔지만, 송경호의 플레이로 순식간에 2킬을 다시 추격하며 팽팽한 분위기는 계속 이어졌다.
21분 다시 드래곤 앞에서 교전이 벌어졌다. ROX가 과감하게 화염 드래곤을 노린 것. 한왕호가 잡히긴 했지만 ROX는 화염 드래곤 2중첩을 기록했다. 하지만 SKT 역시 킬을 기록하며 뒤쳐지지 않았다.
경기 분위기를 내준 ROX였지만, 주도권까지 뺏기지 않았다. 미드 타워를 편하게 가져간 것. 이에 SKT는 기습적 바론을 성공하며 앞서나가는 듯 했지만 ROX 역시 화염 드래곤 3중첩을 완성했다.
SKT는 바론 버프를 활용해 사이드 타워 철거에 나섰고, ROX는 치명적인 모든 라인 2차 타워까지 내주는 피해를 감수해야 했다. 이어 32분 탑에서 송경호를 잡아낸 SKT는 골드 격차를 1만 가까이 벌렸다. 그러나 ROX는 36분 상대 귀환 타이밍을 이용해 이번에는 자신들이 바론을 성공했다. 상대가 드래곤을 잡는 확보한 시야로 이득을 본 것.
기세를 회복한 ROX는 SKT의 포탑을 파괴하며 매섭게 역공을 가했다. 골드 격차도 6천 차이로 줄어들었다. 위기 상황에서 SKT는 '듀크' 이호성을 활용해 스플릿 운영을 시작했다. ROX는 주도권을 놓지 않기 위해 장로 드래곤을 노렸지만, 미리 상대를 기다리던 SKT는 에이스를 기록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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