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가 오는 30일(한국 기준), 미국 LA에 위치한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에 나서 SK텔레콤과 대결한다.
삼성은 통산 두 번째 결승에 올랐으며, SK텔레콤은 최초 2회 연속 우승과 함께 총 3회 우승 타이틀을 노린다. 국내 팀 중 SK텔레콤과 삼성만이 소환사 컵을 들어 올린 만큼, 두 명문 팀의 맞대결이 주목을 끌고 있다.
삼성의 경우 2014년 우승 멤버 중 단 한 명도 남지 않은 완전한 새 팀으로 결승전에 올라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현재 팀을 이끄는 최우범 감독 역시 감독으로는 첫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지금까지 삼성은 11승 1패로 연승을 거듭하며 결승전에 걸맞은 실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쟁쟁한 상대였던 팀 솔로미드(TSM)와 로얄 네버 기브업(RNG)과의 대결에서 롤드컵 역사상 최단 시간으로 꼽힐 만큼 압도적이었다.
다음은 최우범 감독의 출사표.
- 2년 만에 결승전에 오른 소감은
▶ 우리는 결승에 오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결승까지 팀을 이끌어준 선수들과 코치들에게 감사하다.
- SK텔레콤과 맞붙게 됐는데, 자신 있는지
▶ 4강 경기를 보니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 하지만 준비를 잘하면 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1세트를 이기면 수월하게 경기가 풀릴 것 같다.
- 특별히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 준비하고 있는지
▶ 개인 기량보단 팀플레이에 초점을 맞추어 준비하고 있다. 평소와 비슷하게 열심히 준비 중이다.
- 미드 라인이 주목받고 있는데, ‘크라운’ 이민호와 ‘페이커’ 이상혁의 대결을 예상한다면
▶ 이민호가 상대를 의식 하지 않고, 본인 플레이에 집중하면 이길 수 있을 것이다.
- 리빌딩 이후 SK텔레콤에 승리한 적이 없다
▶ kt와의 상대전적 0대 19 열세도 깨고 롤드컵에 왔다.
- 마지막으로 결승전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 한다면
▶ 최고의 무대에서 최고의 팀과 결승전을 치르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럽다. 도전자의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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