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미드라이너라는 타이틀을 지키려는 ‘페이커’ 이상혁에게 ‘크라운’ 이민호가 도전장을 내민다.
‘디펜딩 챔피언’ SK텔레콤과 삼성의 ‘롤드컵’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이 오는 30일(한국 기준), 미국 LA에 위치한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다.
‘페이커’ 이상혁은 이번 2016 롤드컵을 통해 2013년부터 ‘세계 최고의 미드라이너(세체미)’로 군림해온 자신의 진가를 고스란히 보여줬다. 이번 대회 KDA는 4.0으로 높지 않은 편이지만, 그의 활약을 지켜본 팬들은 “숫자만으로 평가할 수 없는 특별한 플레이”라고 칭찬했다.
이상혁 플레이의 특징은 그 경기에서 결정적인 순간을 연출한다는 점이다. 상식을 뒤집거나 뛰어넘는 기발한 움직임으로 상대의 허를 찌르고 변수를 만들어내는데 능하다. 챔피언 폭이 워낙 넓어 언제라도 어떤 챔피언이든 꺼낼 수 있다는 것 또한 큰 장점이다. 이상혁은 2015년 이후 약 1년간 사용하지 않았던 오리아나를 4강전에서 선보이며 SK텔레콤의 결승 진출에 이바지했다.
SK텔레콤과 삼성의 결승전이 성사됐을 때, 최근 무서운 기세로 떠오르고 있는 ‘크라운’ 이민호가 과연 이상혁이 쓰고 있는 왕관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커리어와 현재 경기력 등을 고려했을 때 ‘크라운’ 이민호가 아직 이상혁의 적수가 되기에는 부족하다는 평이 많다.
이민호는 결승전에서 이런 평가를 불식시킬 활약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일단 이민호가 미드 라인에서 이상혁과 대등한 경쟁을 해야 삼성에도 승산이 있다. 이민호는 이번 롤드컵에서 빅토르와 카시오페아를 주로 사용했으며, 현재 팀과 함께 롤드컵 10연승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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