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와 롱주 게이밍의 일합은 하단 듀오 싸움에서 갈릴 전망이다.
kt 롤스터와 롱주 게이밍은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1라운드 2주차에서 한 판 승부를 펼친다.
kt와 롱주는 이번 2017 시즌을 앞두고 대거 팀의 전열을 정비했으나 가장 시선이 가는 쪽은 하단 듀오다. kt는 중국에서 활동하던 '데프트' 김혁규를 원거리 딜러로, '마타' 조세형을 서포터로 영입했다. 팀은 달랐지만 두 선수 모두 2016 시즌 월드 챔피언십 무대를 밟을 정도로 실력이 출중했고 kt에 들어와서도 엄청난 호흡을 발휘하면서 kt의 하단을 안정화시켰다.
롱주 게이밍으로 이적한 '프레이' 김종인과 '고릴라' 강범현은 2년 동안 한솥밥을 먹으면서 다져진 팀워크를 자랑한다. 두 선수가 있는 동안 락스 타이거즈는 2년 연속 롤드컵에 출전했고 2015년에는 준우승, 2016년에는 4강에 진출하면서 최고의 성과를 냈다. 그 기반을 닦은 김종인과 강범현은 '프릴라'라고 부르면서 한 몸처럼 움직이고 있다.
kt와 락스의 대결은 하단 듀오의 활약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공격성이 다분한 kt의 김혁규, 조세형의 kt와 안정적인 라인 운영 스타일을 갖고 있지만 붙을 때에는 화끈하게 덤벼드는 김종인, 강범현의 롱주 스타일이 맞붙으면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좌지우지될 공산이 크다.
2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kt 입장에서는 롱주 게이밍까지 제치고 SK텔레콤과 함께 공동 선두를 유지하면서 설 연휴에 들어가고 싶을 것이고 반대로 롱주 게이밍은 kt를 잡아내면서 2승1패로 상위권 입성을 확정지은 뒤 쉬고 싶을 것이다.
설 연휴를 편하게 보내기 위한 정면 대결의 결과는 오후 5시부터 OGN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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