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런닝맨' 에이핑크 보미, 유재석도 쓰러지게 만든 천생 예능돌

2017.04.03.

에이핑크 보미가 가식 없는 '먹방돌' 면모를 한껏 뽐냈다.

4월 2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에이핑크 보미가 출연해 '런닝맨' 멤버들과 함께 인생 맛집 레이스를 펼쳤다. 보미의 출연에 '런닝맨' 멤버들은 일제히 "보미를 우리 편으로 데리고 와야 한다"며 흥분했다. 망가짐도 불사하는 워낙 털털한 성격 때문이다. 하하는 "우리 먹방 프로그램한 적 있지 않느냐, 단톡방도 있다"고 보미에게 어필했다. 이에 보미는 하하와 이광수, 김종국이 속한 팀에 합류했다.

기대만큼 보미의 활약이 빛났다. 보미는 본인의 주특기인 태권도 실력을 살려 지석진에게 불꽃 로우킥을 날리는가 하면, 지석진의 머리채를 잡아 손이 흑채로 범벅되는 등 팀을 하드캐리했다.

게다가 보미가 속한 김종국 팀이 승리하면서 반대편인 유재석 팀은 음식을 먹지 못하게 됐고, 이에 음식을 조금만 달라는 유재석의 부탁에 보미는 유재석, 최민용 등의 허벅지에게 초강력 로우킥을 선사(?)했다. 유재석은 보미의 발차기를 맞자마자 바닥에 드러누우며 고통을 호소했다. 유재석은 "맛있는 거 먹고 스트레스도 풀고 좋겠다"고 농담했고, 보미는 "많이 아프셨겠다. 이렇게 세게 처음 사람 처음 차본다"고 해명했지만 유재석은 믿지 않았다.

발차기만 잘하는 게 아니었다. 역시 먹방 전문 걸그룹 멤버다웠다. 이날 보미가 속한 김종국 팀은 무려 네 번 연속 레이스에 승리했고, 이에 보미는 소고기 전골, 산낙지 볶음, 장어구이, 닭볶음탕 먹방을 선보였다. 특히 닭볶음탕을 먹은 후, 볶음밥을 크게 한술 떠먹는 보미를 보고 '런닝맨' 멤버들은 "정말 너무 잘 먹는다. 먹을 줄 안다"고 감탄했다. 망가질 걱정은 전혀 없이 입을 최대치로 벌려 볶음밥을 먹는 보미에 김종국 마저 "진짜 잘 먹는다"고 혀를 내둘렀다. 남다른 예능감과 먹성(?)으로 '런닝맨' 먹방 특집을 이끈 보미의 활약이 빛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