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2017 LCK 스프링' 46%가 여성 관객, 30대 이상 10%..성별 연령 넘어선 스포츠로

Talon 2017. 5. 12. 00:53
2017 LCK 스프링 결승 현장
라이엇 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가 지난 4월 22일 치러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의 스프링 결승전의 관람객 데이터를 공개했다.

지난 2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 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SK텔레콤 T1이 kt 롤스터를 3-0 제압하고 통산 6번째 LCK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경기는 예약 판매를 진행한 4000여석의 티켓이 판매 개시 하루가 되지 않아 매진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공식 예매처인 티켓링크를 통해 결승 티켓을 구매한 관객의 성별 분포를 보면 여성이 46%로 거의 절반을 차지한 점이 눈길을 끈다. 이는 지난해 비슷한 시기 열린 ‘2016 LoL LCK 스프링’ 결승 여성 티켓 구매 비율인 32%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 e스포츠가 새로운 여가문화로 자리를 잡고 프로팀들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e스포츠 현장을 직접 찾는 여성팬들도 늘어난 것이 이유로 파악된다.

관객을 연령별로 살펴봤을 때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연령대는 20대로 전체의 73.3%를 차지했다. 그 뒤로 10대(16.9%), 30대(6.61%)와 40대(2.11%) 및 50대 이상(1.08%)이었다. 30대 이상의 구매자도 전체의 약 10%를 차지하며 LoL e스포츠가 전 연령에서 사랑 받는 문화 콘텐츠로 성장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또한 현장을 찾은 외국인들의 비율도 관심을 모은다. 2017 LCK 스프링 결승을 직접 보기 위해 티켓을 구매한 외국인이 전체의 1.8%에 달했다. 지난해 2016 LCK 스프링은 3.6%, 2016 LCK 서머는 2%의 티켓을 외국인이 구매했다. 

이승현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는 “이제 e스포츠는 특정 연령대나 게임 마니아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남녀노소 많은 분들이 즐기고 누리는 또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며 “라이엇 게임즈도 항상 최고의 경험을 드리기 위해 노력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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