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16.
러블리즈는 이름처럼 보컬들의 음색이 예쁜 걸그룹이다. 그리고 줄곧 이 음색이 러블리즈의 정체성 돼왔다.
러블리즈는 청순 콘셉트를 내세운 많은 걸그룹들 가운데, 가장 여성스러운 청순미를 내세우고 있다. 청순에 발랄함과 파워풀함을 더하며 변주를 택하는 다른 그룹들이 있지만, 러블리즈의 청순함은 가장 고전적이고 여린 면이 돋보인다.
그러면서도 특유의 우아함과 소녀감성을 놓지 않았다. 또래의 소녀스러움도 물론 있지만, 여자친구가 역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고, 트와이스가 통통 튀는 경쾌함과 발랄함을 내세웠다면 러블리즈는 좀 더 정적이고 여성스러운 소녀들이다. 흔히 떠올리는 청순가련형 첫사랑의 이미지가 강하다.
그런 러블리즈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보컬의 음색. 특유의 아련한 감성이 묻어나 소녀의 첫사랑을 노래하기에 정말 잘 어울린다. 물론 곡의 분위기가 바뀌긴 하지만 곡마다 러블리즈만의 특유의 색깔을 내는 것은 보컬들의 음색이다. 이들만의 개성이라고 할 수 있다.
러블리즈는 데뷔 때부터 윤상을 중심으로 한 프로듀싱팀 원피스와 작업해왔다. 그러면서 이들의 세계관과 정체성을 일관되게 유지해왔다. 음악에도 특유의 청순한 멜로디가 흐르는데, '캔디 젤리 러브'나 '아츄' 같은 곡에도 상큼함에 더해진 아련함과 청순한 감성이 인상적인 팀이다.
특히 지난해 발표 두 번째 미니음반 '어 뉴 트릴로지'의 경우 러블리즈의 콘세트와 정체성, 음색이 조화를 이룬 음반이었다. 타이틀곡 'Destiny(나의 지구)'의 경우 이들만의 확실한 색을 살렸다. 아련한 감성으로 성숙해진 팀의 분위기를 담아냈고, 우아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지면서 다른 걸그룹들과 확실한 차별화를 뒀다. 'WoW!'와 '지금, 우리'까지 이어지는 상큼하면서도 부드러운 감성이 매력적으로 피어났다.
데뷔 이후 확실한 팀의 색깔을 다지면서, 롱런으로 존재감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는 러블리즈. 많은 청순 콘셉트 걸그룹들 중에서 러블리즈 역시 이들만의 독보적인 콘셉트를 구축해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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