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박상진의 e스토리] 연상은 아나운서, 롤챔스로 e스포츠 첫 발 내딛다

Talon 2017. 5. 31. 00:24

"처음 롤챔스 아나운서를 제의받았을 때 무조건 하겠다는 생각이었어요. 안 해본 분야라고 고민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30일 개막하는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을 앞두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번 스플릿에 새로 합류한 연상은 아나운서의 말이었다. 연상은 아나운서는 2013년 방송에 데뷔해 주로 야구 중계에서 활약했고, 30일 개막하는 롤챔스 스포티비 중계를 통해 e스포츠 팬들과 처음 만난다. 

롤챔스 아나운서를 수락한 이후 방송 준비를 위해 PC방에 가는 걸 본 가족들이 놀랄 정도로 열심히 준비했다는 연상은 아나운서. 그는 이미 야구 아나운서를 하던 중에도 야구 선수들이 롤 이야기를 하는 걸 듣고 어떤 게임인지, 어느 정도의 인기인지는 실감하고 있었다고 한다.

"제 매니저도 롤을 좋아하고, 야구 아나운서 시절 선수들도 이야기를 많이 해서 롤에 대해서 알고 있었어요. 시간이 나는 대로 열심히 잠도 줄이며 방송을 준비했지만 걱정이 되는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출연이 결정된 이상 첫 방송은 넘어야 할 산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죠."
 

야구에서 롤챔스로, 완전히 다른 종목임에도 과감한 도전을 한 연상은 아나운서. 그러나 그는 서로 최선을 다해 승부를 겨루고, 승자와 패자가 있는 같은 스포츠라고 말했다. 롤챔스 방송을 준비할 때에도 팀들과 선수, 그리고 선수의 역할과 각각이 플레이를 보고 분석하는 것이 어느 종목이든 결국 비슷하다는 이야기.

많은 시선이 모이는 자리가 롤챔스 아나운서다. 분석 데스크, 경기 후 선수 인터뷰 등 중계진 만큼이나 카메라에 많이 잡히고 말 한마디에 모두가 집중하는 자리인 만큼 시선이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연상은 아나운서는 오히려 그런 점이 즐겁다고 말했다.

"이미 방송에서 많이 겪어봐서 두렵지는 않아요. 나쁜 이야기에 상처받는 건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이제 상처만 받지는 않으니까요. 그리고 상처받는 것에 겁을 내면 새로운 팬들을 만날 수도 없고, 방송에서 즐거움도 느낄 수 없거든요."

아나운서라고 딱딱하고 형식적인 틀에 갇혀있지 않겠다는 연상은 아나운서. 그는 관객과 시청자가 기분 좋게 바라볼 수 있는 아나운서가 되겠다고 말했다. 친근한 이미지로 현장에서 편하게 인사할 수 있는 아나운서가 되었으면 한다는 연상은 아나운서는 인터뷰를 마치며 방송으로 만날 시청자와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열심히 준비하긴 했지만, 어떻게 보일지 걱정되긴 합니다. 그래도 새로운 분들을 만난다고 생각하니 기대도 되고 기운도 나네요. 차근차근 방송을 진행해나가며 연상은 아나운서는 이런 모습이 좋구나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방송 잘 봐주시고, 좋은 평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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