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 롱주 게이밍과 MVP가 이번 시즌 첫 대결을 펼친다.
MVP와 롱주는 17일에 열리는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롱주는 ROX 타이거즈를 완파하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공격 일변도의 ROX를 상대로 롱주는 시종일관 우위를 점하며 2대0 승리를 거뒀다. 난전 속에서 상대의 허를 정확히 찌르는 롱주의 모습은 LCK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반면 MVP는 4연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으로 밀려난 상태다. 바로 직전 SKT T1과의 경기에서는 유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끝내지 못하는 문제점을 드러냈고 결국 0대2로 완패했다.
지난 시즌 MVP의 장점이었던 유기적인 움직임이 지금은 보이지 않는다. 선수 간 호흡이 맞지 않으면서 의아한 플레이가 계속 나오고 있다. 단점이었던 라인전은 어느 정도 보완됐지만 장점이 사라지면서 MVP는 신바람을 내지 못하는 상태다.
현재 전력만 놓고 비교하면 롱주가 확실히 유리하다. 라인전이나 한타, 선수 간 호흡 모두 롱주가 앞선다. 정글을 중심으로 롱주의 라이너가 활약할 여지 자체를 차단해야 MVP에게 승산이 있다.
롱주는 '3강'을 따라잡기 위해, MVP는 연패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과연 롱주가 좋은 기세를 이어갈지 아니면 MVP가 달라진 모습을 보일지 이번 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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