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MSI 전세계 3억6400만명 시청..SK텔레콤 T1 우승상금 7억8500만원 확정

2017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인포그래픽 이미지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지난 5월 브라질에서 개최돼 SK텔레콤 T1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2017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을 전세계 3억6400만명이 시청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를 개발 유통하고 있는 라이엇 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는 11일 브라질에서 4월 29일부터 5월 22일까지(한국 시간 기준) 15일간 진행된 MSI를 관람한 누적 관객수가 3억6400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록은 2016년 MSI 누적시청자 2억200만명에 비해 80%나 증가한 수치다. 

총 생중계 시청 시간은 2억 1800만 시간, 최고 동시 시청자 수는 430만 명에 육박했다. SK텔레콤 T1과 G2 e스포츠 간의 결승전 평균 동시 시청자 수는 250만명으로, 대회 출범 3년을 맞이한 MSI가 e스포츠 축제로서 전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한편 프로팀 및 선수들을 위해 대폭 늘어났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해 9월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한 계획을 공개하며 MSI를 기념하는 ‘정복자’ 스킨 판매 금액 일부를 대회 상금에 추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통해 올해 MSI에서는 ‘정복자 카르마 스킨 및 정복자 와드 수익’ 판매 금액의 25%가 기존 MSI 상금인 45만 달러에 추가돼 총 상금 규모는 기존의 3배를 훌쩍 웃도는 170만 달러(약 19억 6500만원)로 확정됐다. 

1위를 차지한 SK 텔레콤 T1은 전체 상금의 40%인 68만 달러(7억8500만원)를 받게 됐다. 이외에도 MSI에 출전한 모든 팀이 등수에 따라 상금을 차등적으로 지급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