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오버워치 APEX] 디펜딩 챔피언 루나틱 하이 "끈끈함과 믿음으로 대회 2연패"

Talon 2017. 8. 4. 13:52

디펜딩 챔피언 루나틱 하이가 두 번이나 연장전에 가는 풀세트 혈투 끝에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29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벌어진 오버워치 APEX 시즌3 루나틱하이 대 콩두 판테라 결승전에서 루나틱 하이가 세 번이나 벌어진 동점 상황을 극복하고 세트 스코어 4대 3로 승리, 두 번째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아래는 이날 우승을 차지한 루나틱 하이와 경기 후 나눈 인터뷰다.

대회에서 우승한 소감은?

미로: 정말 행복하고 기쁘다. 그런데 실감이 안난다. 2연속 준우승할 수 있는 걸 2연속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
류제홍: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2연속 우승이 쉽지 않은데 운좋게 이뤄내서 기쁘다.
기도: 어렵게 우승해서 더 기쁘고 좋다.
준바: 우승을 두 번 했는데 두 경기 모두 풀세트까지 가서 
토비: 접전에도 잘 버텨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
후아유: 이번 결승에 한 건 없지만 형들이 잘해줘서 고맙다.
에스카: 최초의 2회 연속 우승을 해서 기쁘고, 힘든 걸 잘 넘겨준 팀원들에게 감사하다.
백광진 감독: 저번 시즌도 그렇고 두 번 시즌을 치르며 중간에 힘든 일이 있는데 선수들이 잘 극복해줘서 결승까지 왔고, 2회 우승을 했다. 선수들이 성장한 거 같아 기분이 좋고 고맙다.
채호정 코치: 선수들이 스스로 노력하기도 하고 옆에서 도움 줬을때 잘 받아줘서 그것도 고맙다. 그외의 분들도 고맙고 선수들에게 우승 축하한다고 말하고 싶다.

MVP에 수상된 소감은

류제홍: 시청자 MVP를 받았는데, 죽기만 하고 받은 거 같아서 조금 미안했다. 일단 주셔서 감사하다.
기도: 첫 시즌에 우승하고 MVP까지 받아서 기쁘다.

팀원이 바뀌었지만, 루나틱 하이만의 무언가가 있다면

에스카: 우리끼리의 끈끈함과 서로에 대한 믿음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컸다.

세 명이 국대로 선발되며 연습량이 부족하지는 않았나.

채호정 코치: 연습량이 적었다는 건 핑계다. 새로운 걸 하는 거 보다 우리가 잘하는 전략의 완성도를 높이고, 전술 단계에서 콩두를 잡으려고 했다. 콩두도 우리 전략을 잘 대처했는데, 게임 내에서 선수들도 말하면서 상대 대처를 잘 막아내며 한 단계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 '피셔' 백찬형의 경기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미로: 잘하더라. 우리가 생각한 전략을 잘 풀어내서 내 플레이 스타일까지 바꿔야하나 생각이 들었다.

'기도' 문기도는 시즌 중에 영입됐는데 부담되지 않았나.

기도: 부담이 많이 됐다. 형들만 믿고 열심히 했다. 나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었다.

8강 이전에 부진하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 이후 달라진 거 같다. 계기가 있었나.

에스카: 못한다고 욕을 먹었는데, 나는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나는 잘한다고 생각했고, 8강 콩두전 이후부터 폼이 올라오면서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다음시즌 대비 연습은 어떻게 할 생각인지

백광진 감독: 다음 시즌부터 메타가 다양하게 나올 거 같다. 각 팀별로 색이 나뉠 거 같은데 전 시즌부터 해왔던 게 있어서 메타 변화를 예고하고 연습한게 있었다. 그걸 가다듬으면 시간은 부족해도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류제홍: 오버워치라는 게임이 팀 게임인데 막타를 먹은 거로 실력을 평가하는 건 아닌 거 같다. 수치로만 선수를 평가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 팀 게임이니 어시스트도 있다.

채호정 코치: 후아유 관련 오피셜을 내려다가 마무리 하고 말하는 게 나을 거 같았다. 후아유를 내보내지 않은 건 내적으로 이유가 있었다. 당시에는 기량이 좋았고 출전하는 게 맞았다. 하지만 우리는 루나틱 하이지 후아유의팀이 아니다. 팀보다 중요한 선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제 후아유도 반성하고 있다. 이제 더이상의 이야기는 없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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