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A4 산들·러블리즈 케이..감성 뮤지컬 '서른즈음에'

2017.08.26.

가을에 찾아오는 감성 충만 뮤지컬 '서른즈음에'가 화려한 캐스팅을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서른즈음에'는 고(故)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작사·작곡한 작곡가 강승원의 대표곡들로 이루어진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삶에 대한 후회와 기억, 서른 즈음에 겪는 사랑과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따뜻한 감동과 유쾌한 웃음으로 그린다.

최근 스타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을 대거 캐스팅하고 본격적인 연습에 박차를 가하면서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20017년 팍팍한 삶의 무게를 견디는 중년 현식 역엔 연기파 뮤지컬 배우 이정열과 조순창이, 1997년 꿈과 사랑을 찾는 청년 현식 역엔 아이돌 스타 산들(B1A4)과 팬텀싱어 시즌1을 통해 실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백형훈이 캐스팅됐다.

'서른즈음에'는 다른 시간을 사는 한 인물을 연기하는 만큼, 배우 간의 케미가 중요한 작품이다. 네 배우는 연습시간 외에도 바쁜 스케줄을 쪼개 작품 준비에 여념이 없다는 후문이다.

여주인공 옥희 역은 디테일한 감정과 연기로 인정받는 유주혜와 상큼한 외모뿐 아니라 놀라운 가창력으로 타고난 아이돌이라고 불리는 러블리즈 케이(Kei)가 맡았다. 특히 케이는 처음으로 뮤지컬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연출은 '히든싱어'와 '팬텀싱어'를 만든 JTBC 조승욱 PD가 맡았다. KBS 재직 시절 강승원 작곡가와 함께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만들었던 인연으로 뮤지컬 연출을 맡게 됐다.

음악과 영상을 아우르는 탁월한 감각과 각종 음악 예능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연출력을 바탕으로 '서른 즈음에'를 틀에 박히지 않은 독특하고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비롯해 이적의 '나는 지금(40somthing)...', 자이언티의 '무중력', 윤도현 '오늘도 어제 같은 나는' 등 강승원의 주옥같은 명곡들로 채워질 '서른즈음에'는 오는 10월 20일부터 12월 2일까지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공연한다. 티켓 예매는 오는 29일부터 각종 온라인 예매처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