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올림푸스 LOL]임경현-유상욱, “픽밴은 모두 원상연의 전략이었다”

Talon 2012. 11. 16. 08:41

유상욱, "블레이즈 경기를 보고 나서 트위스티드페이트 사용하게 됐다"


'류' 유상욱(왼쪽)과 '라간' 임경현(오른쪽)
승리의 일등공신!

KT 롤스터B가 15일,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진행된 올림푸스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더 챔피언스 윈터 12-13시즌 12강 5회차 B조 경기에서 아주부 블레이즈를 2:0으로 잡아내며 B조 1위에 올랐다.

1, 2경기 MVP를 차지한 임경현과 유상욱은 "국내에서 가장 잘하는 팀을 이기게 돼 기분이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임경현은 올라프를 2경기 연속으로 선택한 것에 대해 "이제 내 마스코트가 된 것 같다"며 "2경기에서 '이 판도 캐리한다'는 생각으로 골랐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임경현-유상욱과의 일문일답.

- 승리하게 된 소감이 있다면
▶ 임경현=너무 두근두근해서 말을 잇지 못하겠다. 심장이 뛴다. 아, 내 심장!(웃음)
▶ 유상욱=국내에서 가장 잘하는 팀을 이기게 돼 기분이 좋다.

- 두 경기에서 모두 4전 전승을 기록했는데
▶ 유상욱=팀 워크를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높은 성적을 기대하진 않았다. 그래도 요새 기를 쓰고 연습하고 있기 때문에 잘 된 것 같다.

- 지난 경기에서도 올라프를 사용했는데
▶ 임경현=이제 내 마스코트가 된 것 같다. 제일 좋은 게 '라인 프리징'을 안 당한다는 점이다. 디나이를 안 당한 다는 게 올라프의 가장 큰 장점이다. 어떻게든 클 수 있고 CS를 잘 챙길 수 있다.

- 2경기에서도 다시 올라프를 선택했는데
▶ 임경현='이 판도 캐리한다!'는 생각으로 골랐다.

- 굉장히 빠르게 픽밴이 이루어졌는데
▶ 임경현=미리 픽밴을 준비했고, 준비한 전략을 내놨다. 그 틀을 짠 것은 '마파' 원상연이다. 우리 상연이가 머리가 엄청 잘 돌아간다. 알아주셨으면 좋겠다(웃음).

- KT 롤스터B 팀에 들어와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
▶ 임경현=이 팀에 들어오게 돼 만족한다. 첫 번째 이유는 밥이 맛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날 잘 이해해주는 팀원들을 만났다. 내가 그로 인해 바뀔 수 있다는 점에서 고맙다. 내 나쁜 행동들을 지금도 교정시켜 주고 있지만 더 좋은 모습으로 변화시켜 주려 노력하고 있다. (원)상연이가 가장 큰 도움을 주고 있고, (유)상욱이도 그렇다(웃음).

- 트위스티드페이트를 잘 활용하는 모습을 선보였는데
▶ 유상욱=트위스티드페이트를 잘 사용하는 편은 아니다. 그런데 블레이즈 영상을 보니 트위스티드페이트로 바텀을 가더라. 그래서 해보게 됐는데 챔피언이 좀 사기인 것 같다(웃음). 전략을 벤치마킹했다.

- 초반에는 KT 롤스터A가 더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 유상욱=서운하지는 않았다. KT 롤스터A도 같은 팀이기 때문에 관심을 많이 받는다는 사실이 좋았다.

- 다음 상대는 나진 소드인데
▶ 유상욱=방심만 하지 않으면 이길 자신이 있다. 지난 시즌에는 강팀을 이기고 좀 방심을 하다 보니 빨리 탈락했다. 이번에는 누굴 만나더라도 방심하지 않고 열심히 준비하겠다.

- '막눈' 윤하운도 올라프를 잘 사용하는 선수 중 하나인데
▶ 임경현=올라프의 패기를 충분히 선보일 수 있다. "막눈, 쿨하게 같이 죽자!"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유상욱=연습 많이 도와준 A팀과 오창종 코치님, 이지훈 감독님, 사무국 직원분들 모두 열심히 도와주시고 이끌어주셔서 감사 드린다.
▶ 임경현=지금 PSW에게 아무 생각 없이 비난의 말을 던지시는 분들이 있다. PSW가 있었기 때문에 내가 있었다. 그리고 현재 돌고 있는 루머는 전부 사실이 아니다. PSW 감독님께 감사 드리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날 받아준 KT 이지훈 감독님과 오창종 코치님께도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 더 잘하고, 잘 되겠다(웃음).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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