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북미 강호 TSM, 플래시 울브즈 상대로 역전승

TSM이 연이은 역전 끝에 플래시 울브즈를 잡고 첫 승을 올렸다. 

플래시 울브즈는 6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진행된 2017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1주 2일차 1경기에 나서 TSM를 꺾고 첫 승을 가져갔다. 

플래시 울브즈는 13분경 '카사' 세주아니의 갱킹으로 TSM의 바텀 듀오를 몰아낸 후,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하고 포탑 선취점을 기록했다. TSM도 곧바로 탑 1차 포탑을 무너뜨리고 손해를 만회했다. 

15분경 협곡의 전령을 두고 5대 5 한타가 벌어졌다. 'MMD' 초가스는 포식으로 본대와 떨어져있던 '스벤스케렌' 그라가스를 잡고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17분경 재차 한타가 벌어졌고, 플래시 울브즈는 그라가스, '비역슨' 신드라, '더블리프트' 트리스타나를 처치해 일방적 이득을 거뒀다.

TSM은 이에 굴하지 않고 21분경 플래시 울브즈가 반격을 시도했다. 바텀 라인에서 초가스를 잡고 미드 1차 포탑과 바텀 1차 포탑을 파괴해 글로벌 골드 격차를 2천 이하로 줄인 것. 하지만 24분경 플래시 울브즈는 진열을 재정비하고 방해 받지 않고 바론 버프를 획득해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연이은 대치와 신경전 끝에 36분에 다시 한타가 펼쳐졌다. TSM은 초가스의 파열과 세주아니의 빙하 감옥을 맞고도 단 한 명의 전사자 없이, 역으로 '카사' 세주아니를 제압했다. 이어 정글러의 부재를 틈타 바론을 사냥하고 플래시 울브즈의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플래시 울브즈는 44분경 바텀 억제기 포탑을 두고 TSM과 대치하던 중, 초가스의 포식으로 '바이오프로스트' 룰루를 순식간에 제거해 역전의 기회를 얻었다. 머릿수 우위에 힘입어 바론을 처치하고 탑과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51분경 플래시 울브즈는 TSM의 바텀 억제기를 두고 대치했다. '소드아트' 타릭의 무적기까지 활용해 바텀 억제기를 파괴하려 했지만 실패했고, 역으로 '카사' 세주아니가 잡혀 TSM의 바론 사냥을 허용하고 말았다. TSM은 '베티' 바루스를 처치 후 본진을 초토화 시키고 53분의 장기전에 종지부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