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서울컵 OGN 슈퍼매치] 매처럼 날카로웠던 김정우, 이영호-송병구 꺾고 결승 선착

Talon 2017. 10. 14. 22:58
매서운 김정우의 공격이 서울컵 OGN 슈퍼매치에서 이영호와 송병구를 잠재웠다.

김정우가 14일, 한양대학교 올림픽 체육관에서 열린 서울컵 OGN 슈퍼매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경기에 출전해 이영호와 송병구를 연파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4강전은 듀얼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자를 가렸다. 먼저 1경기에서 김정우가 빠른 뮤탈리스크로 이영호를 꺾고 승자전에 올랐다. 

김정우는 앞마당 확장을 가져간 이영호의 바이오닉이 센터로 진출하자, 2해처리 뮤탈리스크로 시간을 벌면서 확장을 추가했다. 이때 이영호는 마린 특공대를 5시 지역으로 보내 다수의 드론을 잡는 성과를 올렸다.

초반에 힘을 실은 김정우는 저글링으로 테란 앞마당 터렛을 파괴한 뒤 뮤탈리스크로 SCV를 제거해 자원 채취를 중단시켰다. 테란의 앞마당 커맨드 센터를 띄운 김정우는 배럭 지역을 장악하며 승리했다.

2경기에선 송병구가 앞선 자원력으로 도재욱을 제압했다. 양 선수는 1게이트웨이 출발 후 리버로 가닥을 잡았다. 앞마당 확장이 늦었던 도재욱은 리버 견제로 이득을 취하려 했으나 드라군을 몇 기 잡는데 그쳤다. 그러나 하이템플러 견제로는 송병구의 프로브 10기를 터뜨리는 대박을 쳤다.

송병구는 4리버로 도재욱의 뒷마당 넥서스를 파괴한 후 정면 싸움을 걸었다. 송병구는 먼저 진영을 갖추고 공격에 나선 이점을 살려 대규모 전투에서 병력 간 이득을 취했다. 도재욱은 다크템플러가 파일런을 파괴하는 것 외에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한 탓에 다소 불리한 입장이었다.

도재욱은 하이템플러의 사이오닉 스톰을 상대 리버와 셔틀 등 주요 유닛에 적중시켜 정면 전투에서 분전했으나 확장을 하나 앞서는 송병구의 자원력을 따라가기 버거웠다. 송병구는 회전력을 앞세워 도재욱을 꺾고 김정우가 기다리는 승자전으로 향했다.

승자전에서 김정우는 선스포닝풀 이후 3해처리를 구축했다. 송병구는 2게이트웨이 빌드를 선택했으나 초반 질럿 찌르기가 막혀 불리해졌다. 김정우는 저글링과 히드라리스크로 송병구의 본진을 장악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 서울컵 OGN 슈퍼매치 스타 리마스터
1경기 매치포인트 이영호(테, 7시) 패 vs 승 김정우(저, 1시)
2경기 네오메두사 송병구(프, 10시) 승 vs 패 도재욱(프, 6시)
승자전 투혼 송병구(프, 11시) 패 vs 승 김정우(저,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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