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미스핏츠의 강력한 초반 라인전에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쏠린다.
2017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2경기가 20일, 중국 광저우 체육관에서 치러진다. 그룹 스테이지 A조 1위 SK텔레콤 T1은 D조 2위를 차지한 유럽의 미스핏츠 게이밍과 4강 진출 티켓을 두고 대결한다.
SK텔레콤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초반 운영 대신 한타 시너지와 챔피언 성장력으로 불리했던 전황을 뒤집는 전략을 선택했다. 이것이 통하면서 EDG를 상대로 두 번이나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 A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번 8강전은 SK텔레콤이 초반을 어떻게 보낼지가 관건이다.
그룹 스테이지 경기 15분 CS 차이 지표에서 SK텔레콤은 상대보다 평균 13개를 더 많이 수급했다. 미스핏츠가 기록한 평균 CS 6개보다 더 높은 수치다. 그런데도 SK텔레콤은 경기 15분 골드 차이 기록에서 상대팀에 비해 경기당 평균 787골드를 덜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스핏츠는 경기당 평균 1031골드를 더 얻었다.
이는 SK텔레콤이 경기 15분까지 상대팀 포탑을 파괴하지 못하고, 역으로 파괴당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협곡의 전령 버프를 전혀 획득하지 않은 것도 초반 골드 수급 지표가 낮은 이유 중 하나다.
미스핏츠는 초반 운영으로 빠르게 '불타는 향로' 아이템을 올리고, '향로 메타'와 '이그나' 이동근의 플레이 메이킹 능력으로 경기를 풀어 8강에 오른 팀이다. 후반지향적인 SK텔레콤도 미스핏츠의 공격적인 초반 라인전에 대비책을 세워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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