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주는 지난 19일, 중국 광저우 체육관에서 열린 2017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8강 1경기 상대였던 삼성과 치른 한국대표 대결을 세트 스코어 0:3 완패로 마쳤다.
이번 롤드컵에서 1번 시드의 수난은 그룹 스테이지(16강) 첫 주부터 시작됐다. 가장 먼저 중국 LPL 1번 시드인 EDG가 충격적인 3연패로 무너졌다. 결국 EDG는 2주차 2연승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SK텔레콤과 대결에서 패해 16강 탈락했다.
반대로 2017 LPL 서머 결승전에서 EDG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중국 2번 시드 RNG는 그룹 스테이지 1주차 3전 전승을 달려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RNG는 5승 1패로 C조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올랐다.
유럽 1번 시드 G2도 탈락행을 피하지 못했다. 1주차 때 1승 2패를 기록, '유럽의 맹주'라는 타이틀이 무색하리만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G2는 최종 성적 3승 3패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무리해 각 지역 1번 시드 중 가장 먼저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플래시 울브즈는 2016년부터 4번 연속 LMS를 정복하면서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지만, 이번 롤드컵에서는 메이저 지역 1번 시드 중 최악의 성적을 기록, 1승 5패로 그룹 스테이지 D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롱주는 메이저 지역 1번 시드 중 유일하게 그룹 스테이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8강 진출에 성공한 사례였다. 그룹 스테이지 16개 팀 중 무패는 롱주뿐이었다.
하지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롱주도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지 못한 채 올해 롤드컵 여정을 끝냈다. 같은 한국대표 삼성과 치르게 된 8강전에서 우세가 점쳐졌으나 결과는 정반대로 나온 것. 롱주는 삼성에 0:3 완패를 당해 올해 롤드컵 여정을 8강에서 마감했다.
지역별 LoL 리그 서머 스플릿 챔피언으로 등극하면서 당당히 롤드컵 1번 시드를 거머쥐었던 팀들. 그러나 막상 롤드컵에서는 거센 도전을 받아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며 차기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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