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FC 101

이정효를 불안에 떨게 하는 성장세...'팔방미인' 선수 되어가는 정호연

"(정)호연이가 잘해서 기분이 좋다. 그런데 큰일이다. 어디까지 갈지 몰라서 불안하기도 하다."15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울산 HD를 2-1로 격파한 광주 FC 이정효 감독이 경기 후 '애제자' 정호연에 대해 남긴 코멘트다. 울산전에 선발 출전한 정호연은 전반전에는 최경록과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후반전에는 박태준과 함께 뛰며 그의 선제골을 도왔다. 추가골의 주인공 이강현이 투입된 뒤에는 엄지성과 함께 최전방에서 투톱을 이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이정효 감독의 '정효볼'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모범생 정호연은 이제 우등생이 됐다. 정호연은 현재 광주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선수, 대체불가 자원이다. 정호연은 이번 시즌 가브리엘과 함께 유이하게 광주에서 전경기(12경기)를 소화했다. 다른 점이 있다면 교체..

축구 2024.05.18

‘울산전 3연승’ 광주, 이제 ‘전북전 3연패’ 끊을 때…‘현대가 형제’ 다 지워줄게

광주FC는 올 시즌 초반 6연패를 당하며 최하위권으로 추락했다. 3위를 차지해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티켓을 따낸 2023시즌의 돌풍이 허무하게 사라지는 듯했다. 그러나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15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순연경기에선 리그 3연패를 노리는 울산 HD를 2-1로 꺾었다. 광주는 5승 7패, 승점 15로 6위까지 도약했다. 광주는 K리그1에서 가장 공격적인 컬러를 자랑한다. 21골로 울산(25골)~강원 FC(22골)에 이어 팀 득점 3위다. 많은 실점(20골)이 아쉽지만, 화끈한 공력력으로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간다. 12라운드까지 마친 K리그 1에서 유일하게 무승부가 없는 팀이다. 특히 ..

축구 2024.05.17

‘호구’ 거부하고 계속 ‘시도한’ 광주, 챔피언 만나도 우리 컬러대로! [현장리포트]

“우리의 축구, 또 우리의 실력이 ‘호구’가 아님을 보여주자.”광주 FC 이정효 감독은 15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순연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단단한 정신무장을 주문했다. 상대는 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 HD. 만만한 승부가 아니었다. 이름값, 전력, 우승 역사 등 모든 면에서 광주의 열세였다. 게다가 광주는 흐름을 끊어야 했다. 6연패 후 2연승으로 반등하는 듯하던 광주는 12라운드 대구 FC와 원정경기에서 무너져 기세가 또 꺾였다. 반면 울산은 5연승을 포함해 최근 6경기 무패행진(5승 1무)을 벌여왔다. 후반 42분 페널티킥으로 역전 결승골을 내주고 2-3으로 패한 대구 원정을 마친 뒤 이 감독은 ‘호구’라는 비속어를 사용하며 에둘러 판정에 대한 불만..

축구 2024.05.16

광주 이건희vs울산 마틴 아담 선봉...'4호골' 도전 대형 공격수 '빅뱅' [K리그1 라인업]

리그 3골을 터트린 두 공격수 이건희와 마틴 아담이 나란히 선발 출전해 4호 골을 노린다.광주 FC는 장신 공격수 이건희를 선봉에 세운다. 이에 맞서는 울산 HD도 마틴 아담으로 높이를 선택했다.광주 FC와 울산 HD는 15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순연경기를 치른다. 현재 광주는 승점 12점으로 리그 9위, 울산은 승점 24점으로 리그 2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 전 광주와 울산이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광주는 직전 경기에서 득점을 뽑아내며 감각을 올린 이건희를, 울산에서는 유로 2024를 앞두고 헝가리 대표팀에 발탁된 마틴 아담이 선발 출전한다. 그가 축포를 터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광주는 김경민 골키퍼에게 골문을 맡긴다. 김진호, 포포비치, 변..

축구 2024.05.15

상대팀 비방 안하는 광주FC 서포터스…"애들이 보고 배우니까요"

서포터스 빛고을, 지난해부터 '욕·비난' 없는 '클린 서포팅'경기 뒤 홈팬들이 집단으로 물병을 투척한 사건이 벌어지면서 우리나라 프로축구 응원 문화도 주목받고 있다.치열한 경기에 몰입한 팬들의 공격성이 커지는 건 축구란 종목의 본질과 닿아있다. 하지만 K리그에 '선은 넘지 말자'라고 다짐한 서포터스도 있다. 프로축구 K리그1 광주 FC 서포터스 빛고을의 김식 회장은 14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우리는 운영진 차원에서 상대 팀에 대한 비방을 아예 안 하기로 정했다"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가족 단위 팬이 많은데 응원석에서 욕을 하거나 상대를 비방하는 행동을 아이들이 배우고 따라서 할 위험이 있어서 그렇게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렇게 응원해도 되는구나'라는 신호를 줄 수 있어 지양하기로 했..

축구 2024.05.15

광주, 15일 안방서 2위 울산과 격돌…중상위권 도약 도전

광주 FC가 오는 15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2위 울산 HD FC와 지난 4월에 미뤄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8R 순연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상대 전적은 2승 2패. 작년 9월과 10월, 홈과 원정에서 치른 맞대결에선 광주가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올해는 양 팀이 처한 상황이 좀 다르다. 울산은 4월 이후, 리그 6경기에서 진 적이 없다. 현재는 승점 1점 차, 2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광주는 대구에 덜미를 잡히며 9위로 내려앉았다. 울산전 이후로 전북, 인천, 포항 등 까다로운 팀들과의 경기가 이어진다. 리그 중상위권 도약을 위해선 울산전 승점 획득이 절실하다. 광주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문제는 득점 후 곧바로 실점하는 패턴이다. 수비진이 위험 지역에서 공을 빼앗겨..

축구 2024.05.13

사람이 모자라 “너 한 번 차봐” 차범근 말에 축구 시작, 독일 ‘10년 경력’ 쌓고 K리그 데뷔한 29살 최경록의 이야기 [이근승의 믹스트존]

최경록(29·광주 FC)은 K리그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다.최경록은 2013년 아주대학교 입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독일로 건너갔다. 계약을 제시한 팀이 있었던 건 아니다. 입단 테스트 기회만 있었다. 최경록은 성실함을 인정받아 2013년 6월 FC 장트 파울리 유소년팀 입단에 성공했다. 이듬해인 2014년엔 장트 파울리와 성인팀 계약을 맺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최경록은 2023년 6월까지 독일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2019년 12월 십자인대 파열이란 큰 부상을 당한 이후에도 경쟁력을 보이며 독일에서의 프로 경력을 이어갔다. 최경록은 2022-23 시즌 후 고심 끝 새 도전을 택했다. 최경록이 선택한 팀은 K리그1 광주 FC였다. 2024 시즌 K리그1 9경기 출전 1골. 광주 중원의 한 축을 담당..

축구 202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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