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20억 파운드(약 3조 7천억 원)를 투자해 10만 석 규모의 새로운 홈구장을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맨유는 11일(현지시간) 1910년부터 115년간 홈구장이었던 올드 트래퍼드 인근에 새로운 경기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영국 최대 규모의 경기장으로 웸블리 스타디움을 제치게 된다. 새 홈구장이 완공되면 현재 7만 4천 석 규모의 올드 트래퍼드는 철거될 가능성이 크다고 BBC 방송은 보도했다. 새 구장의 콘셉트 이미지에 따르면, 경기장에는 빗물과 태양 에너지를 수집할 수 있는 캐노피와 200m 높이의 돛대가 3개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맨유의 지분 29%를 인수한 공동 소유주 짐 랫클리프는 이번 발표에서 "현재의 경기장은 115년 동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