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LPGA 투어, 75주년 기념 총상금 1억3천100만 달러 발표

Talon 2024. 11. 21. 16:40

202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창립 75주년을 맞아 총상금 1억3천100만 달러(약 1천834억원)를 내걸고 35개 대회를 개최한다. LPGA 투어의 몰리 마쿠 서만 커미셔너는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개막을 하루 앞둔 21일(한국시간) 내년 LPGA 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올해 LPGA 투어는 사상 처음으로 총상금 규모가 1억 달러를 넘겼으며, 내년에는 그 규모를 더욱 확장했다. 정규 대회 33개의 총상금은 올해 1억 1천800만 달러에서 250만 달러가 늘어난 1억 2천50만 달러에 이른다. 메이저 대회들은 상금 변동이 없지만, 비메이저 대회의 총상금은 8천3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올해 대회에서 드라이브온 챔피언십과 데이나 오픈이 폐지되고,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과 리비에라 마야 오픈이 신설됐다. 이에 따라 정규 대회 수는 올해와 동일하게 33개로 유지된다.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은 5월 2일부터 5일까지 미국 유타주에서 열리며, 리비에라 마야 오픈은 5월 23일부터 26일까지 멕시코에서 개최된다. 유타주에서 LPGA 투어 대회가 열리는 것은 1964년 이후 61년 만이며, 멕시코에서의 대회는 2017년 이후 8년 만이다.

 

개막전은 1월 31일부터 4일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다. 최근 2년 동안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선수들만 출전하는 이 대회는 올해보다 2주 늦춰졌고, 상금이 50만 달러 증가했다.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이 사라진 대신 파운더스컵이 개막전에 이어 2월 7일부터 10일까지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개최되며, 그 후 혼다 LPGA 타일랜드(태국), HSBC 월드 챔피언십(싱가포르), 블루베이 LPGA(중국) 등 아시아 스윙이 이어진다.

 

LPGA 투어는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네바다 등 서부 3개 주에서 4개 대회를 치르고, 4월 25일부터 28일에는 텍사스주에서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이 열린다. 이어 5월 30일부터 6월 2일에는 위스콘신주 에린 힐스에서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이 개최된다. 6월 20일부터 23일에는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이 텍사스주 프리스코에서 열린다.

 

7월 11일부터 14일에는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이 개최되며, 8월 1일부터 4일에는 영국 웨일스에서 AIG 위민스 오픈이 열려 이 두 대회는 중간에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과 함께 유럽 3연전을 구성한다.

 

가을 아시안 스윙은 10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뷰익 상하이(중국), BMW 챔피언십(한국), 매이뱅크 챔피언십(말레이시아), 토토 재팬 클래식(일본)으로 이어진다. BMW 챔피언십 후에는 한화 라이프 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열려 한국에서 2주 연속 LPGA 투어 대회가 개최된다. 마지막으로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시즌 최종전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이 열리며, 2025년 LPGA 투어는 막을 내린다.

 

LPGA 투어는 상금 증액과 함께 선수들이 경기 참가 일정을 조정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특정 지역을 묶어 대회를 개최하고 충분한 휴식 기간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또한, 뛰어난 성과를 낸 아마추어 선수에게는 퀄리파잉스쿨을 거치지 않고도 LPGA 투어에서 뛸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LPGA 엘리트 아마추어 패스웨이(LEAP)로 명명되며, 미국 대학 골프 성적이 우수한 선수들에게 투어 카드를 부여하는 PGA 투어의 방식을 참고하였지만, 대학생이 아닌 아마추어 선수도 대상이 된다.

 

-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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