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다른 동료들이 먼저 8강 진출을 확정해서, 만약에 떨어지면 ‘밈’이 될 수 있겠다. ‘그 친구들에게 놀림감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잠시 하기도 했지만, 스트레스받기보다 재밌게 최대한 즐기려 했다.” 지난 2019년 한솥밥을 먹으며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함께 도전했던 옛 동료들의 8강 진출이 적잖은 부담감이 됐지만, 그는 그런 상황마저도 즐기고 있었다. 승패와 탈락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경기력이 목표라고 주저 없이 말하는 그는 바로 ‘타잔’ 이승용이었다. 양대인 웨이보 감독에게는 천군만마와 같은 응원군이었던 ‘타잔’ 이승용이 기어코 웨이보에게 파리행 8강 티켓을 선사했다. 모르가나 정글에 이어 파리행의 견인차를 맡았던 녹턴까지 그는 양대인과 웨이보의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