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네일 10

KIA 오자마자 적응하더니 팬들과 약속 지켰다···올해도 '에이스' 역할 완벽하게 수행할까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존재감을 나타내더니 그 흐름을 정규시즌까지 쭉 이어갔다. 부상에도 좌절하지 않고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올해로 KBO리그에서 2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의 이야기다. 네일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KIA와 7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35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에 계약했다. 빅리그(통산 2시즌)와 트리플A(통산 6시즌)에서 각각 17경기 1홀드 평균자책점 7.40, 155경기(선발 35경기) 27승 17패 3세이브 20 홀드 평균자책점 4.15의 성적을 남겼다. 당시 심재학 KIA 단장은 "네일이 불펜으로 뛰었을 때는 투피치(투심, 커브) 유형에 가까운 투수였지만, 구종 분포도를 보니까 선발로 던질 때는 투심 커브 이외에도 체인지업..

야구 2025.01.22

“존경한다” KBO 최고타자 김도영이 내뱉었던 한 마디…KIA 네일이 준비하는 ‘풀타임 아트’

“네일을 존경하게 됐다.”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21)에게서 이런 코멘트가 나왔다. 대상자는 에이스 제임스 네일(32). 김도영은 지난달 말 구단 유튜브 채널 갸티비를 통해 공개된 ‘우승 코멘터리’를 통해 네일의 한국시리즈 4차전 6회말 등판을 지켜보며 했던 얘기다.이미 알려진대로, 당시 네일은 6회말 등판이 어렵다고 정재훈 투수코치에게 얘기했다. 5회까지 완급조절을 거의 배제하고 전력으로만 투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과 정재훈 코치도 그걸 알면서도 1~2 타자를 더 상대해 주길 요청했다. 매끄러운 불펜 운영을 위해서였다. 그러자 네일도 받아들였고, 결과는 해피엔딩이었다.김도영은 외국인선수가 팀을 상대하는 마음이 남다르다는 것에 감명을 받아 존경이란 단어를 꺼냈다. 흥미로운 건 불펜투..

야구 2025.01.04

[IS 비하인드] "내 가슴에 KIA의 소울이 있다” 모두가 놀란 조건과 네일 잔류

통 크게 잡았다.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1)과 재계약한 KIA 타이거즈의 얘기다.네일은 지난 27일 KIA와의 두 번째 동행을 결정했다. 올 시즌 통합 우승 주역인 에이스 네일의 잔류는 오프시즌 KIA의 숙제 중 하나였다. 외국인 선수 시장이 개장한 뒤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이 관심을 보이면서 거취에 관심이 쏠렸는데 그의 최종 선택은 '호랑이 군단'이었다. 그런데 야구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건 따로 있었다. 바로 크게 상향한 계약 조건이었다.네일의 이번 계약 총액은 최대 180만 달러(25억원)이다. 성적에 따른 옵션 20만 달러를 제외하더라도 보장 금액만 160만 달러(22억원·계약금 40만 달러, 연봉 120만 달러)에 이른다. 지난 1월 KIA와 첫 계약 당시 네일의 계약 총액은 ..

야구 2024.11.29

이정후도, 페디도 경험하지 못했다…김도영, KBO 역대 2번째 '만장일치 MVP' 도전

2024년을 자신의 해로 만든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트로피 수집을 시작한 가운데, KBO리그 역대 2번째 만장일치 MVP를 정조준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오후 2시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 시상식’을 개최한다. 시상식은 퓨처스리그(2군) 투·타 개인 부문별 1위 선수 시상을 시작으로 KBO리그(1군) 투·타 개인 부문별 1위 시상식, KBO 심판상 시상으로 이어진다. 뒤이어 각 포지션에서 우수한 수비를 펼친 9명의 선수가 받을 수 있는 KBO 수비상 발표 및 시상이 진행되고, 2024 KBO 신인상과 MVP 주인공이 공개된다.이미 MVP 및 신인왕 투표는 끝난 상태다. 지난달 2일 MVP 및 신인왕 후보가 확정됐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

야구 2024.11.26

‘네일’ 가고 ‘내일’ 오고

내년 도약 노린 KBO 외인 모시기SSG·두산 MLB 선발투수급 영입KIA, 네일 빅리그행 전망에 비상2024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대어급 행방이 일단락되면서 10개 프로야구 구단의 외인 영입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내년 마운드 강화를 통해 재도약을 노리는 SSG 랜더스는 최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발 출신 미치 화이트(30)를 영입한 데 이어 올 시즌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과시한 오른손 투수 드루 앤더슨(30)과 재계약하며 ‘외인 에이스’ 모시기와 ‘집토끼 잡기’ 모두 성공했다. SSG는 17일 “앤더슨과 총액 120만 달러(약 16억 7500만원)에 재계약했다”라고 발표했다. 올해 5월부터 SSG 마운드를 오른 앤더슨은 24경기에 등판해 11승 3패,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

야구 2024.11.18

"네일은 저비용 고효율 옵션 투수" 네일, 세인트루이스서 페디와 한솥밥? MLB ERA 7.40→KBO 리그 KIA서 2.53

KIA 타이거즈 우승에 한 몫을 한 제임스 네일이 에릭 페디와 한솥밥을 먹을 수 있을까?미국 매체 야드바커는 10월 31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네일 영입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매체는 세인트루이스는 2024 시즌 랜스 린, 카일 깁슨, 소니 그레이를 영입했으나 오프시즌에 이들 모두가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며 세인트루이스는 이번 겨울에 저렴한 선발 선수를 찾아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네일이 저비용, 고효율 옵션이 될 수 있다고 했다.매체는 "전 세인트루이스의 우완 투수 네일은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뒤 올 시즌 한국 야구를 장악했다. 그는 2024년 149.1이닝 동안 방어율 2.53, 삼진 대 볼넷 비율 138대 35, WHIP 1.27로 12승 5패의 기록을 남겼다"며 ..

야구 2024.11.01

“8명이나 던진다고…얘들은(네일·라우어) 가라고 해도 안 가고” 밤을 잊은 KIA, 야구로 대화하는 시간[MD광주]

“8명이나 던진다고…”11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 KIA 타이거즈는 일주일째 한국시리즈 대비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은 18시부터 야간훈련을 진행한다. 구단 관계자들은 약 20시에서 20시 30분까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아니었다.훈련은 무려 21시까지 진행했다. 이범호 감독은 훈련을 체크하면서 “무슨 8명이나 던진다고…”라고 했다. 심지어 “얘들은(제임스 네일, 에릭 라우어) 집에 가라고 해도 안 가고”라고 했다. 한 마디로 못 말리는 KIA 선수들이다. 훈련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된다고 그렇게 강조하는데, 선수들의 열정이 엄청나다. 이날 KIA의 훈련의 메인은 라이브 배팅이었다. 본래 KIA 투수 6명이 마운드에 오르려고 했으나 2명이 자원해 총 8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그래서..

야구 2024.10.12

'건강한 네일, 여전한 김도영'… 수확 많았던 상무전[초점]

수확이 넘쳤던 상무와의 연습전이었다. 턱관절 부상을 당했던 제임스 네일은 최고 시속 151km에 육박하는 패스트볼을 뿌렸고 김도영은 시원한 홈런포로 여전한 타격감을 자랑했다.  KIA는 9일 오후 2시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상무 야구단과의 연습 경기에서 16-6으로 승리했다.KIA는 이날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선수단 컨디션 점검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이후 첫 실전.KIA의 선발투수는 네일이었다. 네일은 올해 26경기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KIA의 1선발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평균자책점 2.53은 올해 KBO 평균자책점 부문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하지만 네일은 지난 8월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얼굴을 맞았다. 검진 결과는 턱관절 골절 소견...

야구 2024.10.11

‘매직넘버6’ KIA, 외국인 ‘픽’부터 성공적! [SS 시선집중]

“고심하고 또 고심했다.”KIA가 외국인 선수를 영입할 때마다 KIA 관계자가 하는 말이다. 그만큼 KIA는 심재학 단장 부임 이후 새로 만든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선수를 치열하게 검증하고 고심해 영입대상자를 추린 뒤, 재빠르게 움직여 선수를 데려온다. 가장 성공작은 투수 제임스 네일. 네일은 압도적인 스위퍼를 바탕으로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며 리그 최정상급 투수로 우뚝 섰다. 올시즌 KIA는 네일을 데려올 당시 나머지 9개 구단과 비교적 늦은 시점에 영입을 발표했다. 그만큼 고민이 엿보였다. KIA는 네일이 메이저리그(ML)에서 불펜투수로만 뛴 이력이 있지만, 대학시절까지 검증하며 KBO리그에서 충분히 선발로 뛸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결국 성공사례를 만들었다.ML 36승을 올..

야구 2024.09.11

KIA의 눈부신 네일…“에이스 역할은 내 일”

제임스 네일(31·KIA 타이거즈)은 올해 프로야구 최고 투수 중 한 명이다. 올 시즌 25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 5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10개 구단 선발 투수 중 2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는 네일과 카일 하트(NC 다이노스·평균자책점 2.34) 두 명뿐이다. 또 KIA 소속 외국인 투수가 한 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한 건 2020년의 애런 브룩스와 드류 가뇽(이상 11승) 이후 4년 만이다. 네일은 “KBO리그 첫 시즌에 10승 이상을 해냈다는 게 내게도 큰 의미가 있다”라고 했다. 네일은 KIA의 선두 질주를 이끄는 에이스다. 특히 1위 수성의 분수령이 된 13~18일 서울 원정 6연전에서 제 몫을 확실히 했다. 13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과 18일 잠실..

야구 2024.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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