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는 지난해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통합 우승했다.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32)은 평균자책점 1위(2.53)에 오르면서 통합 우승에 앞장섰다. 네일은 올해도 광주에 남아 KIA의 통합 2연패 도전을 함께한다. 이범호 KIA 감독은 오는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로 네일을 낙점했다. 네일은 “정말 기쁘다. KIA의 개막전 선발투수가 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시즌의 첫 단추를 잘 끼우고, 우리 팀이 이길 기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올해 KIA 선발진은 강하다. 네일-애덤 올러-양현종-윤영철이 1~4선발을 맡고, 5선발 경쟁 생존자 김도현이 그 뒤를 받친다. 베테랑의 관록과 신예의 패기가 잘 어우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