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한국 여자 복싱의 간판 스타, 오연지(33·울산광역시체육회)의 도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연지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내며 그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2011년 전국체전에 여자 복싱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11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국내 무대를 지배해왔다.오연지는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아쉽게도 1회전에서 탈락했지만,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출국 전 인터뷰에서 "이번이 두 번째 올림픽이라 도쿄 때보다는 부담감이 덜하다. 자신감도 생겼고, 지금이 더 준비됐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얻기까지 오연지의 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