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e스포츠에서 중요한 개념 중 하나는 '생태계'다. 게임을 좋아하는 아마추어 게이머가 실력이 있으면 하부 리그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성장해 최고의 자리까지 오르고, 선수 생활을 마친 후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다시 프로게이머의 꿈을 꾸는 선수들을 위해 활동한다. 이들의 도움으로 예비 프로게이머들은 자신의 꿈을 펼친다. 이러한 시스템이 갖춰진 시기는 얼마 되지 않았다. 과거 프로게이머가 되기 위해서는 게임 내 랭크 시스템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각 게임단 코치의 눈에 들어 테스트를 본 후 여기서 합격해야 커리어를 시도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다양한 e스포츠 종목 리그가 체계화되면서 유스 시스템도 틀을 갖췄고, 프로게이머에 도전하기도 이전보다는 수월해졌다. 이러한 시스템 중 가장 풀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