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8

T1의 ‘호지자 불여락지자’…”부담 보다는 즐기고 싶어” [오!쎈 현장]

중국의 옛성인 공자의 말씀 중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락지자’는 아는 이는 좋아하는 이만 못하고, 좋아하는 이는 즐기는 이만 못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타고난 재능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노력이 어우러져야 결과가 나오는 e스포츠에서는 다소 맞지 않을 수 있는 이야기지만, 요즘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에 나서는 T1 배틀그라운드 선수단에는 정말 딱 들어맞는 말이다. “대회나 순위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다들 즐기려는 마음이 커요.” T1 ‘제니스’ 이재성은 인터뷰내내 ‘즐기고 있다’는 점을 수 차례 거듭 강조했다. T1은 지난 2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트로피카나 가든스 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4 PGC 그랜드파이널 2일차 경기에서 2치킨 포함 62점을 획득, 도합 109점..

배틀그라운드 2024.12.22

지드래곤→뉴진스 'K팝 대표★' 소환…2NE1이라 가능한 황금 라인업 (엑's 현장)[종합]

2024.10.07.그룹 2NE1(투애니원)이 각 세대를 대표하는 스타들의 응원을 받으며 '데뷔 15주년'을 자축, '레전드 걸그룹' 위상을 증명했다. 2NE1(CL, 산다라박, 박봄, 공민지)은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2NE1 콘서트 '웰컴 백'인 서울(2024 2NE1 CONCERT 'WELCOME BACK' IN SEOUL)'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2NE1의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약 10년 6개월 만에 갖는 완전체 콘서트라는 점에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집중시켰다.  뜨거운 티켓 전쟁 속 당초 예정된 2회차 공연이 40만 명 이상의 동시 접속 인원이 몰리면서 '티켓 대란'을 일으켰던 바. 결국 4일부터 6일까지 총 3회차로 공연 일정을 확대했고..

걸그룹 종합 2024.10.07

‘롤드컵 청부사’ 김정수 감독의 젠지 중간 평가 [오!쎈 현장]

흔히 롤드컵 청부사로 불리는 명 지도자들이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팀 전력 고하에 상관없이 맡았던 팀들을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본선에 합류시켰다는 점이다. 현시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빠른별’ 정민성 전 KT를 포함해 현역 지도자 중 대표적인 인물이 젠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정수 감독이다. 2020년 T1과 2021년 BLG 시절을 제외하면 김 감독은 2016, 2017, 2018, 2019 맡았던 팀들을 월즈 무대에 올렸다. 2년의 휴식 뒤에 지휘봉을 잡은 젠지에서도 MSI 우승을 이끌면서 지도력을 입증했다. 지난 18일 농심과 LCK 서머 1라운드 경기는 다시 한번 김정수 감독의 지도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젠지는 2-0으로 농심을 꺾고 LCK 사상 처음으로 라운드 ..

PO 최종 점검 끝낸 김정수 감독, “목표는 우승” [오!쎈 현장]

“퀸이나 아우렐리온 솔이요? 평소에도 준비하던 카드예요.” 소위 비장의 카드나 ‘온몸 비틀기’는 없었다. 도박적인 승부수가 아닌 다양한 상황을 연습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카드를 선택해 왔다. 라인전 운영 한타 3박자가 척척 맞아떨어지는 팀이라는 생각이 곧장 드는 대답이었다. 젠지는 지난 2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2라운드 브리온과 경기에서 ‘쵸비’ 정지훈과 ‘리헨즈’ 손시우가 승부처마다 빼어난 활약을 보이면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젠지는 정규시즌 11연승과 함께 2라운드 전승을 달성, 시즌 17승 1패 득실 +29로 시즌의 마침표를 찍었다. 정규시즌 최종전을 승리한 직후 취재진을 만난 김정수 젠지 감독..

야수의 심장 가진 ‘쵸비’ 정지훈, “우리는 모든 경기 이기는 게 목표” [오!쎈 현장]

동일한 챔피언이어도 끊임없는 연구로 다양한 메타를 선도하는 ‘쵸비’ 정지훈을 보면 야수의 심장을 가진 강자라는 생각이 든다. 국내 대회를 3연패 한 최고의 미드 라이너임에도 만족이 없다. 그는 주저 없이 “우리 목표는 이번 시즌 모두 승리하는 것”이라고 분명하게 각오를 다졌다. 젠지는 2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1라운드 브리온과 경기에서 ‘리헨즈’ 손시우의 감각적인 플레이 메이킹에 ‘쵸비’ 정지훈의 압도적인 전투력을 바탕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젠지는 개막 3연승(3승 0패 득실 +5)을 내달리면서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1세트 POG로 방송 인터뷰에 나선 정지훈은 말미에 “모든 경기를 승리하겠다”고 목소리..

“자신있는 픽, 적극적 콜 함께하면 못 이길 팀 없어”, 류상욱의 희망찬가 [오!쎈 현장]

자칫 찻잔 속의 태풍으로 비유될 뻔 모래군단의 부활을 바라보는 스승의 마음은 절로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리브 샌박 류상욱 감독은 톱니바퀴 같이 맞물리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슬럼프에서 탈출한 선수들을 높게 평가했다. 리브 샌박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디알엑스와 2라운드 경기서 1세트 패배 이후 2, 3세트를 내리 잡아내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엔비’ 이명준과 ‘클로저’ 이주현이 2, 3세트 팀 공격을 주도하면서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3연패를 끊고 시즌 9승째를 챙긴 뒤 취재진을 만난 류상욱 감독은 “(디알엑스는) 꼭 이기고 싶은 상대였다. 연패를 끊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은행 대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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