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크라운' 이민호, '페이커' 제치고 '세체미' 등극하나

Talon 2017. 11. 4. 08:47
'크라운' 이민호가 2016년에 이어 다시 한번 '세계 최고의 미드' 자리에 도전한다. 

2017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이 오는 4일, 중국 베이징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대표 삼성 갤럭시는 SK텔레콤 T1을 상대로 '소환사의 컵'을 들어 올리기 위한 마지막 일전에 나선다.

이민호는 롤드컵 경기를 치르면서 점차 경기력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민호가 난조를 겪은 그룹 스테이지에선 삼성도 2패를 겪었지만, 이민호가 살아난 8강전에서는 삼성이 우승후보 롱주게이밍을 3:0으로 완파했다. 특히 이민호는 8강전 2세트에서 탈리야로 9킬 1데스 7어시스트라는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4강에서 이민호는 킬 관여율 90%를 넘기며 삼성을 2년 연속 롤드컵 결승 무대로 이끌었다.

'세계 최강'이 되기 위해 이민호는 '페이커' 이상혁이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한다. 무엇보다 이민호가 이상혁의 핵심 카드였던 갈리오에 어떤 해법을 들고 나올지 주목된다. 또, 5연속 갈리오를 선택하며 다른 픽을 숨긴 이상혁이 깜짝 카드를 꺼낼 경우에 대해서도 대비하는 것이 중요할 전망이다.

이민호는 롤드컵에서 탈리야, 말자하, 신드라 등 총 6개의 챔피언을 활용했다. 그 중 탈리야는 4전 3승으로 승률 75%를 올렸고, 말자하는 3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리산드라를 이번 롤드컵 최초로 픽해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이민호는 롤드컵 특별 영상을 통해, 롤드컵에서 우승하면 최고의 성취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16 롤드컵 준우승을 딛고 이번에야말로 정상에 오를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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