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블리즈컨] 스타2 우승자 이병렬 "상상도 못한 일이 현실이 되어 기쁘다"

Talon 2017. 11. 5. 20:57

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소재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 블리즈컨 2017 현장에서 진행된 스타크래프트2 월드 챔피언십 결승이 진행됐다. 이병렬과 어윤수가 대결한 결승 경기에서 이병렬은 세트 스코어 4대 2로 승리하며 블리즈컨 현장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경기 후 가진 전화 통화에서 이병렬은 "정말 블리즈컨 우승은 상상도 못했는데, 현실이 되니 너무 행복하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올해 들어 3회의 우승을 차지한 이병렬이지만, 한 해의 WCS를 결산하는 대회에서 자신이 주인공이 됐다며 기쁨을 숨기지 않은 것.

동족전으로 벌어져 한 치 앞을 바라보기 힘들었던 결승 경기에서 이병렬은 애컬라이트 맵에서 벌어진 경기를 승부처로 꼽았다. 애컬라이트 후반 경기에 자신이 있었는데, 다행히도 그 경기를 후반전까지 간 것이 시리즈 전체의 승패를 결정지었다는 설명이다.

스타크래프트2 대회 중 가장 큰 규모로 블리즈컨 무대에서 벌어진 이번 대회에서 승리한 이병렬은 팬과 팀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도 잊지 않았다. 이병렬은 "국내 대회에서도 항상 응원해주시고, 해외에서 진행되는 대회라 새벽에 경기가 있었지만 계속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다. 또한 자신의 소속팀인 진에어 그린윙스에도 언제나 아낌없는 지원에 고맙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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