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 2017 챔피언스리그 여성부 결승이 12일, 넥슨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이번 여성부 대회는 떠오르는 신예의 막강한 경기력과 대비된 기존 베테랑 팀의 몰락으로 '세대 교체' 신호탄이 쏘아진 것 아니냐는 평을 들었다. 그 중심에는 신생팀 펜타그램의 활약이 있었다. 펜타그램은 8강 조별 풀리그 A조에서 막강한 우승후보 제닉스 플레임과 쿠거게이밍을 꺾어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우승 경력이 화려한 멤버들로 구성된 '디펜딩 챔피언' 제닉스 플레임의 패배는 충격적이었다.
구성원들 모두가 조별 풀리그부터 4강까지 고루 활약한 것이 펜타그램의 장점이다. 박서영은 4강전 전까지 1.2가 넘는 KPD(1데스 당 킬)를 보유해 팀 내 베스트 킬과 베스트 포인트를 기록했다. 박나은은 전기 충격기와 나이프로 킬을 올리는 등 근접 무기 활용에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조희진은 할렘 맵에서 2연속 올킬을 달성하며 뛰어난 샷감을 자랑했다.
단점이라면 1세트 전장인 A보급창고에서 취약한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다. 3전 전패를 기록 중이고, 그 중 버서스와의 경기에선 완패를 당했다. 다만 피어리스 역시 A보급창고에서 2전 전패 중이어서 1세트를 잡는다면 나머지 세트들도 다소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세트 전장인 듀오에서도 펜타그램이 피어리스를 상대로 골든 라운드 끝에 승리한 전적이 있다는 것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펜타그램은 지난 9월 29일, 여성부 A조 6경기에서 피어리스에서 두 번의 연장전 끝에 석패한 적이 있다. 이에 박나은은 4강전 승리 이후 인터뷰에서 "피어리스와 다시 한번 만나고 싶다. 이번에 복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각오를 내비친 바 있다. 과연 펜타그램이 복수에 성공하고 우승을 차지해 여성부 세대교체를 선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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