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챔스] '사황'과 두 번째 대결..아프리카, 킹존도 꺾을까

Talon 2018. 1. 24. 09:20
아프리카가 스프링 스플릿 초반부터 '삼황'과 맞붙는다. 우승후보 네 팀인 '사황' 중 3팀과 연전을 치르는 것. 앞서 kt를 꺾은 아프리카가 이어지는 '사황'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연승을 달릴 기회로 삼을지 주목된다.

2018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1라운드 5회차 1경기가 23일,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스플릿의 첫 상대였던 kt 롤스터에 이어 롤챔스 '사황' 중 하나인 킹존 드래곤X와 경기를 치른다. 다음 상대 역시 '사황'인 KSV이므로,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고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프리카는 지난 17일, kt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2017년 kt와 4번의 대결에서 1:2로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던 예전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아프리카는 kt라는 천적을 극복하며 2018년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kt전 승리에는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다. '쿠로' 이서행이 롤챔스를 기준으로 아지르를 사용해 2년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이서행은 롤챔스에서 2015년 2월 6일 아지르로 승리한 뒤, 2년간 아지르 11연패를 기록했다. 2015년 10월에 국제대회인 '롤드컵'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아지르로 2승을 거둔 적은 있지만, 국내리그인 롤챔스에서는 아지르를 사용할 때마다 연패가 이어졌다. 2017년까지 이서행의 역대 아지르 성적은 5승 12패, 승률 29.4%로 저조했지만, kt전 1세트에서는 궁극기인 '황제의 진영'을 적절하게 활용하면서 MVP로 선정됐다.

데뷔 후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적생 '기인' 김기인이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을 보여준 점도 호재다. 김기인은 정상급 탑 라이너인 '스멥' 송경호를 상대로 라인전에서 밀리지 않고, 3세트는 갱플랭크로 KDA 8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아프리카의 다음 상대는 킹존이다. 2017년 상대 전적은 1승 3패로 아프리카가 밀린다. 그러나 킹존의 바텀 라인이 지난 KSV전에서 경기력 난조를 보였단 점에서, 아프리카가 승리할 적기를 맞이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안정적인 라인전의 김광희와 공격적인 성향의 김동하 중 누가 탑 라이너 선발로 나오느냐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롤챔스의 4강 중 하나인 kt를 제압하고 사기를 끌어 올린 아프리카. 지난 스플릿 우승팀인 킹존까지 꺾고 강팀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할지 궁금해진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