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챔스] '테디' 박진성 "경기 통해 팀원끼리 돈독해져"

Talon 2018. 1. 23. 15:02
'테디' 박진성이 초장기전을 통해 이번 시즌을 헤쳐나갈 수 있는 팀워크가 생겼다고 밝혔다.

2018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4회차 2경기가 20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진행됐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마지막 3세트에서 94분이 넘는 초접전을 치르는 등 고생 끝에 SK텔레콤 T1을 2:1로 꺾었다. 

이날 '테디' 박진성은 3세트에서 시비르로 CS 1465개를 얻는 등 세계 최장 경기 기록과 최다 CS 수급 기록을 동시에 경신하는 대업을 달성했다.

다음은 박진성과의 일문일답.

-첫 승을 올린 소감은
▶이번 경기가 많이 중요헀다. 오늘 이겨서 연패를 면할 수 있었다. 앞으로 더 잘해야겠단 생각이 든다.

-3세트에서 장기전이 나올거라 예상했는지
▶그렇게 길게 갈 줄 몰랐다. 일단 억제기 세 개 밀리고 버티자고 했는데 쌍둥이 포탑 모두 파괴돼 나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적팀이 실수하는 것을 노리면서 우리는 실수하지 말잔 마인드로 버텼다. 

-경기 중 오더는 누가했는지
▶팀원 모두가 참여했다. '엄티' 엄성현은 '페이커' 이상혁의 카사딘을 전담 마크하고, 나는 어느 챔피언을 끊을지 콜했다.

-최다 CS 기록을 갱신했다
▶'저스티스' 윤석준이 "너 CS 1100개인데?"라고 말하기 전까진 CS 숫자를 아예 몰랐다. 나는 그저 라인 클리어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연습 경기에서도 700개를 넘겨본 적이 거의 없었다. 살면서 처음이다. 

-장기전 속에 어떻게 집중력을 유지했는지
▶진짜 상대를 이기고 싶단 마음에 집중할 수 있었다. 우리가 수비하는 상황이어서 더 그랬던 것 같다. 챔피언도 시비르여서 CS를 수급함과 동시에 SK텔레콤의 공세를 막을 수 있었다. 

-어느 시점에서 승리를 예감했는지
▶경기 중에는 무조건 졌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카사딘을 잡았을 때 이길 걸 알았고, 무조건 미드 라인으로 진격했다. 카사딘의 백도어가 무서워서 기지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경기가 지체됐다. 

-이번 경기가 진에어에게 어떤 의의를 가질 것 같은지
▶이번 시즌까지는 팀워크가 더욱 돈독해질 것 같다. 94분동안 경기하고, 승리 후에 끌어안고 기뻐하면서 더욱 가까워졌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번 시즌 열심히 잘 준비해서 잘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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