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순위 경쟁 돌입한 킹존과 KSV, 세트 득실을 챙겨라

Talon 2018. 2. 3. 12:31
◇ 2일 동시 출격하는 킹존 드래곤X(위)와 KSV.

4강으로 꼽혔던 SK텔레콤 T1이 스프링 초반부터 4연패를 당하면서 킹존 드래X곤와 KSV, kt 롤스터 등 3K가 선두권을 형성하며 치고 나갔다.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 위치한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스프링 1R 3주차에서는 선두 싸움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는 킹존과 KSV가 동시에 출격한다. 킹존은 콩두 몬스터를, KSV는 bbq 올리버스를 각각 상대한다. 

킹존과 KSV가 이번 스플릿에서 보여주고 있는 실력이라면 콩두와 bbq를 상대로 낙승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킹존은 개막전에서 KSV에게 덜미를 잡혔지만 톱 라이너 '칸' 김동하가 합류한 이후로는 한 세트도 패하지 않으면서 4연승을 내달렸다. MVP와의 대결에서는 김동하가 아닌 '라스칼' 김광희를 투입시키면서도 2대0으로 승리하는 등 더욱 탄탄한 전력을 이뤄가고 있다. 

KSV도 페이스가 나쁘지 않다. 초반에 연승을 달리다가 콩두 몬스터를 맞아 0대2로 완패하면서 한 풀 꺾였지만 그 때 장염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베테랑 정글러 '앰비션' 강찬용이 건강을 회복하고 복귀한 MVP와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선두 경쟁에 다시 참전했다. 

콩두와 bbq가 최근에 펼친 경기에서 모두 패하면서 킹존과 KSV의 승리는 무난해 보이지만 유념해야할 상황이 있다. 바로 세트 득실이다. 3K의 경쟁 구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위권 순위 싸움에서 세트 득실은 막판 판세를 좌유하는 변수가 될 수 있다. 지난 해 서머 스플릿 막바지에 kt 롤스터와 롱주 게이밍이 14승4패로 타이를 이뤘지만 세트 득실에서 차이가 벌어지면서 희비가 엇갈렸고 이는 월드 챔피언십 진출까지 영향을 줬다.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기에 승수만 쌓으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은 시즌 막바지에 큰 후회를 남길 수 있다. 맹수가 먹잇감을 사냥할 때 혼신의 힘을 다한다는 말은 2일 동시 출격하는 킹존과 KSV에게도 예외일 수 없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스프링 1R 3주차

1경기 킹존 드래곤X-콩두 몬스터

2경기 KSV-bbq 올리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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