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LCK 스프링, 킹존 vs KT 1위 쟁탈전 '주목'..빅매치에 기대감 '고조'

Talon 2018. 2. 6. 11:31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이 개막 이후 각 팀들의 치열한 순위 다툼 속에 흥미진진한 경기들이 이어지고 있어 e스포츠팬들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4주차에선 그 어느 때보다 e스포츠팬들이 기다려온 팀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현재 가장 강한 ‘3K’로 불리는 킹존 드래곤X와 kt 롤스터, KSV의 경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중에서도 킹존과 kt의 빅 매치가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또 지난해 롤드컵 결승에서 만났던 KSV와 SK텔레콤 T1이 시즌 첫 대결을 앞두고 있다. 

◆킹존 vs kt, ‘1위’를 향한 치열한 승리 쟁탈전 예상 

오는 7일 오후 8시 서울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킹존과 kt의 LCK 스프링 1위 쟁탈전이 진행된다. 두 팀은 현재 5승 1패로 동일한 승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세트 득실에서 킹존이 앞서며 1위에 올랐고, 그 뒤를 kt가 추격 중이다. 

킹존과 kt는 최근 시즌 시즌 5연승을 달리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점에서 막상막하의 경기가 예상된다. 킹존은 개막전에서 KSV에 패배한 것을 제외하면 현재까지 모든 팀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2대 0 완승으로 5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kt 역시 첫 경기에서 패배한 이후 5연승을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통신사 대전’으로 불리는 SK텔레콤과의 경기에서 첫 승전보를 올리며 기세가 올라 있어 킹존과의 경기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kt 롤스터 단체.

킹존과 kt에게 이번 대결은 매우 의미가 크다. 창단 이후 첫 LCK 스프링 우승에 대한 열망 때문일 것이다. 킹존은 지난해 서머 스플릿에서 처음 우승컵을 들어 올렸기에, 올해 스프링 스플릿 우승을 향한 절실함이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kt는 팀의 긴 역사에도 불구하고, LCK 우승과 거리가 멀었다. kt는 지난 2014 LCK 서머를 제외하고는 우승을 차지해 본 적이 없다. 지난해에는 ‘슈퍼팀’으로 불리며 역대급 전력의 선수들이 모였음에도 LCK 우승에 실패했기 때문에 이번 스프링 스플릿에서 그 어느 팀보다 우승이 간절하다. 

현재 ‘3K’로 불리는 킹존과 kt, KSV 세 팀이 같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KSV는 6일 오후 5시에 락스 타이거즈와 경기를 치른다. KSV가 상대적으로 승리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킹존은 1위를 지키기 위해, kt는 1위 빼앗기 위해 반드시 1승을 올려야 하는 이유다. 

두 팀의 화려한 전력도 이번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킹존은 최근 승리한 모든 경기를 2대 0으로 깔끔하게 끝내며 파괴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는데, 공격적인 상체와 안정적인 하체의 조화가 돋보인다. 특히 탑 라이너인 ‘칸’ 김동하의 경기력은 가히 물이 올랐다는 평가다. 

KT 역시 주 공격수인 ‘폰’ 허원석과 ‘데프트’ 김혁규가 모두 최근 기량이 상승했으며, 지난해 약점으로 꼽혔던 팀원들 간 호흡과 후반 운영 능력도 보완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SV 단체.

◆SK텔레콤, KSV 상대로 롤드컵 패배 되갚을 수 있을까 

11일 오후 5시 서울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KSV와 SK텔레콤의 대결에도 e스포츠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KSV는 지난해 롤드컵 결승전에서 SK텔레콤을 상대로 3대 0 완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4번째 롤드컵 우승을 노리던 SK텔레콤이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할 만큼 KSV의 경기력은 폭발적이었고, 패배 후 SK텔레콤의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흘린 눈물에 전 세계 팬들이 충격과 안타까움에 휩싸이기도 했다. KSV는 롤드컵에 출전했던 주전 선수들이 그대로 스프링 스플릿에 출전하고 있는 만큼 강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SK텔레콤 T1 단체.

반면 SK텔레콤은 최근 창단 이후 첫 5연패를 기록하면서 최하위로 추락, 수모를 겪고 있다. SK텔레콤은 KSV와의 경기에 앞서 오는 7일 bbq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날 bbq를 제물로 5연패 탈출에 성공하고, 그 기세를 몰아 KSV에 롤드컵 패배를 되갚으며, 반등할 수 있을지 e스포츠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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