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를 통과해서 4강까지는 가고 싶다"
WCG 2012 그랜드파이널에서 만난 김성식.
'왼손 나엘' 김성식이 29일, 중국 쿤산 컨베션센터에서 열린 WCG 2012 그랜드 파이널 워크래프트3(이하 워3) 조별 리그 경기에서 폴란드의 '팔란딘'을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이번 WCG를 끝으로 워3 게이머 생활을 그만 둘 것이라고 밝힌 김성식은 "대회가 끝나면 게임을 하지 않고 충분히 휴식을 취할 생각"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고, 이어 "(대표 선발에) 말도 많고 탈이 많았는데, 팬들을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 첫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첫 경기를 이겨서 기쁘다. 상대가 선수가 오랜 동안 쉬었다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힘들었다.
- 경기의 승부처는 어디였나
▶ 일단 상대 선수에 대해서 미리 연구를 많이 했다. 상대를 잘 알고 있었던 덕분에 경기 초반부터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중간에 잠시 플레이가 꼬이면서 위기가 있었지만, 이후에 후반을 도모한 전략이 잘 먹힌 것 같다.
- 워3에서 한국 선수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는데
▶ 만약에 한국 선수 3명이 모두 4강에 올라간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하지만 나도 그렇고 나머지 선수들도 아직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
- 다음 경기 상대는 장재호다
▶ (장)재호와 얘기를 해봤는데, 스타크래프트2를 하느라 대회 준비를 많이 못했다고 들었다. 그런데 최근에 제일 열심히 하는 리샤오펑 선수를 꺾어서 조금 놀랬다. 정말이지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긴장되기도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
- 최근 근황이 궁금한데
▶ 작년에는 중국에서 계속 활동을 했고, 올해는 주로 한국에 머물렀다. 사실 얼마 전에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이번 WCG를 끝으로 워3 게이머 생활을 그만둔다고 미리 밝혔다. 그런데 워3 게이머 은퇴와는 별개로 내가 소속됐던 중국 팀이 해체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아쉬운 마음이 컸다.
- 앞으로의 계획은
▶ 이번 대회가 끝나면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이런 저런 것들을 천천히 고민해 볼 생각이다.
- 마지막 대회라 마음가짐이 남다를 것 같은데
▶ 솔직히 많이 준비하지 못해서 좋을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욕심인 것 같다. 하지만 막상 경기장에 도착하니까 나도 모르게 흥분도 되고,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다. 일단 조별리그를 통과해서 4강까지는 가고 싶다.
- 중국엣는 아직도 워3의 인기가 대단한데
▶ 최근에는 대회가 조금 줄었지만, 리샤오펑 같은 스타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런 열성 팬들이 있기 때문에 워3의 인기가 지속되는 것 같다. 그리고 작년 부산 대회에서는 워3가 찬밥 신세였는데, 중국에 오니까 메인 무대를 완전히 장악해서 많이 놀랐다. 이전까지는 대부분의 경기가 토너먼트 경기장에서 열렸는데, 올해는 조별 리그부터 메인 경기장에서 많이 열린다고 들었다. 그 정도로 중국에서는 워3의 인기가 대단하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이번 대회를 앞두고 나를 포함한 3명의 선수 초청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것 같다. 국가대표로 뽑힌 만큼 팬들을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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