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이 궂은 날씨 속에서도 8천여 명의 가족들과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마쳤다.
12일과 13일 이틀간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렸던 ‘2018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이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했고, 리그 오브 레전드의 라이엇 게임즈-한빛소프트의 한빛 오디션 등 가족이 함께 증길 수 있는 e스포츠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2종의 VR 체험 기기가 설치되어 시연-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좋지 않은 날씨에도 행사장을 찾은 관객들은 전투기 조종 시뮬레이션-레이싱 등 한층 발전된 VR 게임 2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외에도 12일에는 젠지 e스포츠의 원거리 딜러 '룰러' 박재혁과 '코어장전' 조용인이, 13일에는 kt 롤스터 '스멥' 송경호와 HLE(한화생명e스포츠) '쿠잔' 이성혁이 팬들과 함께 이벤트 전을 펼친 후 사인회를 가져갔다. 또한 CLC-페이보릿 등 걸그룹 공연도 함께 진행돼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날 팬들과 이벤트를 마친 '코어장전' 조용인은 "부모님과 함께 온 가족도 있고, 형제자매와 온 관객분들도 있었는데 나도 같이 어울려 게임을 해서 즐거웠다. 특히 비가 많이 왔는데도 행사에 참가하거나 즐기기 위해 오신 분들이 많아 좋았고, 다음 기회가 있으면 다시 참여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고, 다음 날 참가한 '스멥' 송경호 역시 "오랜만에 팬 여러분과 인사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즐거웠다"며 이날 행사에 대해 말했다.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에 방문한 가족 단위 팬들도 즐거움을 감추지 않았다. 2년 연속으로 LoL 가족대항전에서 승리한 문준혁(25)-문준철(20) 형제는 행사 이후 "우승도 좋고, 형제간에 게임으로 소통할 수 있게 되어 좋다. 내년에는 꼭 부모님과 함께 오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LoL 최강의 듀오’에서 우승한 임수정(27)-최기훈(28) 커플 역시 “평소에도 같이 게임을 즐겨하는 편인데, 대회에 같이 참여하는 것은 색다른 경험이었다. 대회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많아서 즐거운 주말을 보낼 수 있었고,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또 방문하고 싶다”고 말하며 즐거운 기분을 나눴다.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은 게임과 e스포츠를 매개로 가족간, 세대간 유대감을 형성하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올해 6회째 진행되었다. 올해는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으로 자리를 옮긴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은 8천 명의 관객과 함께 게임 및 e스포츠로 세대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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