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2018에 참가한 킹존 드래곤X가 12일 일격을 당하면서 1위 자리를 홍콩/대만/마카오 지역 대표인 플래시 울브즈에게 내주고 말았다.
킹존은 12일 열린 MSI 2018 그룹 스테이지 2일차에서 유럽 대표 프나틱에게 초반부터 킬을 내주면서 끌려 갔고 10분이 넘어가면서 킬 스코어 차이가 크게 벌어지며 패하고 말았다. 베트남 대표 에보스 e스포츠를 무너뜨리면서 3승1패를 기록한 킹존은 1패도 당하지 않은 플래시 울브즈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킹존은 3일차에서 플래시 울브즈를 만난다. 이번 MSI에서 플레이-인 스테이지 2라운드부터 출전한 플래시 울브즈는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주면서 무실 세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갬빗 e스포츠와의 대결에서 공격성과 운영 능력을 모두 갖추고 있음을 보여준 플래시 울브즈는 그룹 스테이지에 들어온 첫 경기인 에보스 e스포츠와의 대결에서 22대2라는 큰 스코어 차이로 대승을 거두었다. 프나틱과의 대결에서도 17대5로 킬 스코어를 벌리면서 승리한 플래시 울브즈는 리퀴드를 맞아 9대2로 낙승을 거뒀다.
플래시 울브즈의 진정한 실력을 볼 수 있었던 경기는 12일 열린 중국 대표 로얄 네버 기브업과의 대결이었다. 2분이 조금 넘은 시점에 조이가 올라프를 잡으면서 첫 킬을 낸 플래시 울브즈는 이후 RNG의 맹공에 연속킬을 내주면서 킬 스코어에서는 끌려 갔다. 하지만 포탑을 연달아 무너뜨렸고 드래곤을 놓치지 않는 등 한 번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고 골드 획득량도 계속 앞서 나가면서 결국 승리했다. 플래시 울브즈가 넥서스를 깼을 때 킬 스코어는 3대6으로 오히려 지고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전승을 유지하고 있는 플래시 울브즈에게 킹존이 패한다면 두 경기 차이로 벌어지면서 1위를 되찾기가 어려워진다. 포스트 시즌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플래시 울브즈를 상대로 그룹 스테이지 단계에서 기를 꺾어 놓아야 하는 킹존이 원하는 바를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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