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스에서는 리그 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 즉 LOL(롤)의 고수 플레이어들을 소개하는 새 코너, '롤플레이어(LOL Player)'를 선보입니다. 이 코너는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LOL을 다루는 한편, 현재 진행 중인 올림푸스 LOL 챔피언스 윈터 시즌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소개하기 위한 인터뷰입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 드립니다. < 편집자註 >
차분한 플레이로 '히로' 이우석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월' 손창훈은 나이스 게임 TV가 진행하는 NLB 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냈던 플레이어다. 잔나 유저로 유명한 손창훈이기에 최근 너프로 인해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사실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잔나, 소나, 레오나를 주 챔피언으로 꼽은 손창훈의 서포터 플레이의 핵심은? 바로 조심스럽게 와드를 심는 일이라고. 상대 챔피언이 보인 뒤 와드를 심거나 자이라의 씨앗 등으로 확인한 후에 시야 확보에 나선다고 말한 손창훈. 잔나 플레이 비법도 살짝 덧붙였으니 끝까지 주목하길 바란다.
- LOL을 처음 접한 건 언제였나? 또 게임을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지
▶ 손창훈=작년 10월쯤부터 시작했다. 탈론 챔피언이 나올 때부터 게임을 플레이했다. 워크래프트를 하다가 대체할 게임을 찾다 보니 추천을 받게 됐고, LOL을 플레이 하게 됐다. & #160;
- 주로 사용하는 챔피언과 선택 이유는 무엇인지?
▶ 손창훈=잔나, 소나, 레오나 모두 내가 열심히 연습했던 챔피언이다. 그래서 그냥 주 챔피언이라고 선택했다. 잔나는 요새 못 하고 있어서 아쉽다. 잔나 만의 뛰어난 기능이 없다. 라인전이 힘들면 한 타라도 좋아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케넨이나 피들스틱을 상대편이 고른다면 쓸 수 있지만 그런 챔피언은 요새 보이지도 않는다(웃음). 한 타에서도 별로 안 좋고, 라인전에서도 활용도가 떨어져서 쓸 수가 없다.
- 다른 유저들에게도 자신의 주 챔피언을 잘 할 수 있는 '원 포인트 팁'을 알려달라
▶ 손창훈=잔나를 하시는 분들 중에서 크게 착각하시는 게 궁극기인 '계절풍' 활용이다. 점멸을 활용해서 앞으로 간 다음에 궁극기를 사용해 챔피언들을 밀어낸다. 하지만 잔나의 궁극기는 그렇게 뒤로 밀어서 챔피언들을 끊어내는 것이 아니라 생존기로 활용하는 편이 좋다. 아군의 생존이 더 중요하고, 궁극기를 사용할 때 체력이 엄청 많이 차기 때문에 그 점을 명심하면서 쓰시는 게 좋다. 너무 공격적으로 쓰다가는 역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하다. 애쉬가 궁극기를 자꾸 다른 라인에 쏘는 것만큼 위험하다.
- 반면 아직 마스터하지 못한 챔피언이 있다면 무엇인지 궁금하다
▶ 손창훈=알리스타를 마스터하고 싶다. 알리스타는 되게 좋은 챔피언 인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캐릭터가 좋은 것 같아서 열심히 했다. 그런데 200판을 넘게 플레이 해도 안 되는 건 안 된다(웃음). W-Q 콤보가 잘 안 되기 때문에 앞으로 한 200판 더 해야 될 것 같다. 400판 정도 하고 나면 마스터가 될 것 같긴 한데 확답은 드릴 수 없다.
- 혹시 포지션을 바꿀 수 있다면 어느 쪽으로 가고 싶은가
▶ 손창훈=정글로 가고 싶다. 기본적으로 내가 튀는 것보다 서포팅해서 키우는 걸 좋아한다. 정글에서 서포팅해서 우리 라인을 키우는 재미로 하고 싶다. 그리고 내 포지션이 서포터이다 보니 그냥 와드 박고 아무 것도 안 했는데 게임에서 져 있는 경우가 있다. 정글을 하게 된다면 이기든 지든 뭐라도 했을 것 같다. 서포터는 아무것도 안 했는데 지고, 이기고 하는 경우가 있어서 그런 점이 아쉽다. 뭐라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게임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 더 비중 있는 다른 라인으로 가고 싶기 보다는 다른 라이너들을 키우는 재미가 있는 정글에 가고 싶다.
- 챔피언들 중 추가적인 버프나 너프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있나
▶ 손창훈=잔나의 버프가 필요하다. 카르마도 상향이 필요하다. 카르마를 많이 연습하긴 했는데 뭔가 조금 부족하다. 조금만 상향 된다면 대회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도 쓰고 싶긴 한데 팀원들의 반발이 격하다. 너프 되어야 할 챔피언은 카타리나다. 궁극기를 바로 끊어도 딜이 너무 세다.
- 아직도 심해를 떠돌고 있는 유저들에게 '탈출 비법'을 소개 한다면
▶ 손창훈=숨어 있는 OP 챔피언들을 찾아서 꿀을 빨아야 한다. 1100대까지 떨어져 봤기 때문에 여러 가지 연구를 했다. 강타와 순간이동을 든 마스터 이 같은 것도 해봤다. AP 사이온을 골라서 많이 올라왔다. OP 챔피언을 찾은 뒤 듀오를 구해서 하면 좋다. 듀오를 구하면 재미있게, 서로를 믿으면서 게임할 수 있고, 그러다 보면 언젠가 올라올 수 있다.
- 라이벌이라고 생각되는 게이머가 있다면 누구인지
▶ 손창훈=KT 롤스터B팀의 '마파' 원상연 선수다. '매드라이프' 홍민기 선수나 '러스트보이' 함장식 선수는 감히 라이벌이라 할 수 없다. 넘어야 할 산이라고 생각한다. KT 롤스터B팀의 원상연 선수도 나에게 없는 것들을 많이 갖고 있다. 게임에 대한 결단력과 판단력, 스킬 정확도가 좋다. '매드라이프'나 '러스트보이' 선수가 방송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 아직은 좀 상대하기 어렵다.
- 본인의 플레이를 볼 때 주목해서 봐야 할 부분이 있다면
▶ 손창훈=초기에 서포터를 할 때는 와드를 심다가 자주 죽었다. 와드의 신이 있다면 너무 하다고 생각했을 정도다. 하지만 요새는 하도 죽다 보니 요령이 늘어서 상대 챔피언이 보이면 심거나, 자이라를 골라 씨앗을 뿌린 뒤 와드를 심는다. 소홀히 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최대한 조심스럽게 플레이 하고 있다. 이런 게 바로 서포터의 덕목이기도 하다.
- 마지막으로 덧붙이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손창훈=KT 봇 듀오가 센 편이 아니었는데 요새는 괜찮게 풀리고 있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열심히 하면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선수 프로필
이름 : 손창훈
아이디 : Wall
포지션 : 서포터
주 챔피언 : 잔나, 소나, 레오나
생년월일 : 1993년 1월 28일
혈액형 : A형
랭킹 점수 : 2289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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