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챔스] '앰비션' 강찬용 "우리가 검증된 픽을 하는 이유는.."

Talon 2018. 7. 21. 09:11
'앰비션' 강찬용이 2라운드 전승이 목표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2018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스플릿 49경기가 15일 넥슨 아레나에서 한화생명 e스포츠와 젠지 e스포츠의 대결로 진행됐다. 젠지는 1세트 패배 후, 2세트를 승리해 경기를 마지막 3세트로 끌고 갔다. 그리고 대망의 3세트에서 정확히 자정에 이즈리얼의 펜타킬과 함께 젠지가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2세트부터 교체 출전한 '앰비션' 강찬용은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녹턴을 보여줬고, 3세트에선 스카너로 한화생명의 챔피언들을 압박해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다음은 강찬용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 승리한 소감은
▶힘들었던 경기였고, 고비였다. 값진 승리였다. 

-그리핀전 패배 이후 어떤 피드백이 오갔나
▶전체적으로 슬럼프가 왔던 것 같다. 지금도 경기력을 회복했다고 보지 않지만, 그리핀전을 통해 성장한 것도 있다.  앞으로 남은 경기들을 잘 해야겠다고 이야기 했다.

-슬럼프라고 하면 어떤 느낌의 슬럼프였는지
▶연습을 꾸준히 하긴 하는데, 중요한 것들을 안 풀리는 느낌이었다. 

-세주아니와 스카너를 주요 카드로 쓰다가 오늘 녹턴을 픽했다. 녹턴 픽의 배경은
▶정글에선 요즘 탈리야랑 녹턴 밴이 많이 나온다. 나는 두 개 다 연습을 계속 하고 있었다. 자신감 있게 뽑을 수 있는 카드인데, 상대팀은 줘도 괜찮다 생각해서 살려둔 것 같다.

-2세트는 초반부터 유리하게 시작했다. 언제 승리를 예감했나
▶경기가 그 때 많이 기울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굳히기를 잘 못해서 경기가 길어졌다. 기습 바론 버스트에 당해서 경기가 무난하게 가지 못했다. 마지막에 탈론을 끊고, 상단에서 3명을 잡았을 때 2세트 승리를 직감했다.

-젠지에 새로 들어온 '플라이' 송용준에 대한 평가를 해보자면
▶라인전을 찍어누르는 편은 아니지만 지지도 않는 스타일이다. 주도권을 이용하는 법을 잘 안다. 호흡은 연습하면 다 맞는거라 생각한다. '크라운' 이민호와 '플라이' 송용준 두 선수와 함께 연습하고 있다. 팀의 승리를 위해서 누구든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3세트에선 후반에 힘을 주는 조합을 선택했는데
▶탑 정도 빼곤 주도권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우리 쪽에서 약간의 실수들이 생기면서 살짝 주도권을 놓친 순간을 한화생명이 잘 노렸다. 그러다가 시야가 한 번 열렸을 때 우리가 경기를 유리하게 풀었다. '린다랑' 허만흥의 케넨이 많이 까다로웠다.

-'큐베' 이성진의 문도 박사가 혼자 케넨을 마크했다. 뚫리지 않을거라 믿었는지
▶일대일로는 못 막는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케넨 쪽에 압박을 많이 주려 했다. 사소한 실수들 때문에 케넨이 탄력을 받아 우리가 약간 자신감이 없었다.

-'룰러' 박재혁의 펜타킬은 누구의 오더였나
▶팀원 중 한 명이 말했던 것 같은데 누군지 모르겠다. 난 펜타킬 각인지 알지도 못했다. 넥서스를 때리다가 트리플킬이 뜨길래, 이런 기회는 살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우물 다이브까지 시도했다. 

-새로운 걸 하는 것보다 검증된 전략을 구사하는 경향이 있는데
▶새로운 픽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내부적으로 검증이 된 픽들이라고 생각해서 나오는 것이다. 깜짝픽도 나올 수 있다. 기존에 하던 챔피언들은 좋기도 하고 잘할 수 있어서 선택하는 것도 있다. 

-2라운드 목표가 있다면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그렇게 못하더라도 포스트시즌 때 잘하면 정규 시즌의 실수들을 만회할 수 있다. 그 때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5주차에 킹존과 아프리카를 만난다
▶어떤 팀을 만나든 최선을 다하는 것은 똑같다. 그래도 오늘 경기에서 승리해 조급함은 많이 없어질 것 같다. 내 실력만 보여줄 수 있다면 후회없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오늘 응원해준 와이프에게 고맙다고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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