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돌릴 틈도 없다. 북미 대표 프로게임단인 EG(이블 지니어스, Evil Genius)로 전격 임대된 '폭군' 이제동(22)이 프로리그 개막전부터 그 모습을 공개한다.
이제동은 6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리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2-2013시즌' KT와 개막전 4세트 'WCS오하나'에 등장할 예정이다. 6일 오전 프로리그 1라운드 1주차 엔트리 발표 전 김성환 EG 감독은 "팀의 맏형으로도 그렇고 워낙 마인드가 잘 갖춰져 있는 선수라 큰 걱정이 없다. 승리에 대한 의지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개막전부터 이제동을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이제동은 역대 최고의 저그 선수로 평가받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각종리그서 통산 627전 420승 207패 승률 67%를 기록하고 있는 스타크래프트1에서는 프로리그 최다승, 최다 선봉승, 최다 에이스결정전 승리 등 깨어지지 않는 기록들을 소유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2와 스타크래프트1이 병행한 지난 시즌에서도 15승 13패를 기록하며 통산 세번째 정규시즌 MVP를 거머쥐었다.
15승 중 에이스결정전에서만 5연승을 포함해 알토란같은 6승(3패)을 거두면서 소속팀인 8게임단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면서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제동의 첫 경기 상대는 KT의 프로토스 김대엽. 'WCS 오하나'가 프로토스 승률이 높은 전장이지만 팀 적응을 마친 이제동이 새로운 선수들과 시너지를 어떻게 보여줄 지 기대가 된다.
-출처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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