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오버워치 월드컵] 러시아, 홍콩에 4:0 완승 거두고 개막전 승리

Talon 2018. 8. 17. 15:02
2018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예선 1일차 1경기가 17일 인천 스튜디오 파라다이스에서 홍콩와 러시아의 대결로 진행됐다. 러시아는 홍콩에게 압승을 거두고 순조롭게 개막전 승리를 차지했다.

초반 주도권 싸움에서 홍콩이 먼저 흐름을 잡고 시작했다. '미스테익스'가 초반 킬을 내지 못하면서 불리했지만, 러시아는 파라를 활용해 3탱커 3지원가 조합을 카운터 치면서 앞서나갔다. 두번째 라운드에서도 홍콩은 먼저 거점을 가져가지 못한 상태에서 파라에게 밀리고 말았다. 러시아는 궁극기 연계로 홍콩의 영웅들을 정리하고 안정적으로 거점을 가져가면서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는 왕의 길에서 펼쳐졌다. 초반부터 '섀도우번' 한조와 'Engh' 메르시가 전사하고 시작했지만, '토닉' 라인하르트의 활약으로 홍콩의 방어선을 뚫고 화물을 빠르게 운반하기 시작했다. 러시아는 가뿐하게 3포인트를 가져갔다. 반대로 홍콩은 턴이 왔을 때 '섀도우번'의 프리딜에 주춤했다. 러시아은 홍콩의 리스폰 타임을 꼬아버리면서 화물 운송을 막아버려 3:1로 2세트까지 가져갔다.

홍콩은 아누비스 신전에서 진행된 3세트에서 지나치게 소심한 플레이를 펼치다가 러시아에게 A거점을 허무하게 내줬다. 이후 '섀도우번'은 겐지 용검으로 홍콩의 진영을 휘저으며 대량의 킬을 올리고 잔여 시간 6분 13초라는 엄청난 시간을 남겨두고 1라운드에서 2점을 땄다. 러시아는 방어할 턴이 왔을 때, 홍콩의 궁극기 4개를 전부 받아내고 단 한 명도 전사하지 않는 등 B거점에서 버텨내면서 시간을 끌었다. 결국, 러시아는 세트 스코어 3:0을 만들어 완봉승을 눈 앞에 뒀다.

승리가 확정된 러시아는 4세트 리알토에서 다소 흥에 겨운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빠르게 화물을 운반하지 못했다. 하지만 '토닉' 라인하르트가 든든하게 앞라인을 책임져주면서 점진적으로 앞으로 나아갔다. 러시안은 홍콩의 방어에 막혀 최종 경유지에 다다르지 못하고 2점을 올리는 선에서 턴을 마쳤다.

홍콩 '무위'는 '미스테익스'를 꾸준히 견제하는 등 맹활약했다. 하지만 '섀도우번'의 날카로운 에임과 홍콩 탱커진의 아쉬운 연계에 빛이 바랐다. 홍콩은 1점도 추가하지 못했다.

결국, 러시아는 세트 스코어 4:0으로 개막전을 승리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