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카르페' 이재혁 '하드캐리' 힘입어 대만 완파

Talon 2018. 8. 17. 15:03
2018 오버워치 월드컵 한국 예선 1일차 2경기가 17일 인천 스튜디오 파라다이스에서 진행됐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는 대만을 상대로 다소 고전했지만, 결과적으로 완승을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첫 라운드는 오아시스에서 펼쳐졌다. 한국은 '카르페' 이재혁과 '리베로' 김해성의 활약에 힘입어 대만에게 거점을 뺴앗은 후 순조롭게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메코' 김태홍은 메카를 터트리고 킬을 올리며 1라운드 끝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선취점을 따냈다. 하지만 2라운드에 들어 한국은 '샤오린' 트레이서를 전혀 견제하지 못하고, '쪼낙' 방성현의 젠야타가 허무하게 끊기는 등 고전하다가 100대 0이라는 일격을 맞았다. 

3라운드에서도 한국은 대만에게 먼저 거점을 내주고 시작했다. 경기가 어려울 때 해결사로 나선 것은 이재혁이었다. 이재혁은 상대팀의 위도우 메이커와 트레이서를 끊어주면서 상대의 화력을 꺾었다. 한국은 마지막 한타에서 대만의 영웅 전원을 제압하고 2:1로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에서 김해성은 정크랫으로 대만을 견제하면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한국의 진영이 무너진 틈을 놓치지 않고 '블루'가 이재혁의 위도우 메이커를 끊는 등 대만이 집중력을 발휘해 1점을 따냈다. 방성현과 이재혁은 추가 시간에서 대만의 딜러들을 끊고 추가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한국은 공수 전환 후, '페이트' 구판승의 윈스턴이 궁극기로 대만의 뒷라인을 모두 처치한 것에 힘입어 2세트까지 2:1로 가져갔다.

아누비스 신전에서 펼쳐진 3라운드는 이재혁의 활약이 빛났다. 위도우 메이커를 선택한 그는 날카로운 에임을 자랑하며 초반 흐름을 주도했다. 난전 속에 한국이 잠시 무너지면서 거점 하나를 내줬지만, 이재혁의 파라가 깔끔하게 포화를 넣으면서 한 차례 방어에 성공했다. 이재혁은 아누비스 신전에서만 5개의 영웅을 보여주며 '하드캐리'했고, 1점만 내주는 선에서 그쳤다. 공수 전환 후, 한국은 방성현과 김해성의 침착한 플레이로 B거점을 점령하고 3세트를 승리했다.

4세트 1라운드에서 대만에게 2점을 내준 한국은 공격턴에서 딜러진이 종횡무진 대만의 딜러와 지원가들을 정리하면서 수월하게 대만을 정리했다. 파라는 포화로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면서 3점을 올렸고, 세트 스코어 4:0으로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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