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명예의 전당' 헌액된 임요환 "홍진호에게 감사하다"

Talon 2018. 8. 21. 22:47

"특히 홍진호 선수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e스포츠 명예의전당에 헌액된 '테란의 황제' 임요환은 축사를 통해 "여기까지 오게된 건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 덕분이다"며 "특히 홍진호 선수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앞으로 멋진 보물들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00년대 초반 임요환과 홍진호는 테란과 저그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였다. 특히 임요환과 홍진호의 대결을 '임진록'이라고 불리며 팬들과 관계자들이 열광했다. 그렇지만 홍진호는 특히 큰 무대서 임요환에게 약했다. 지난 2004년 에버 스타리그 4강전서는 임요환에게 3연속 벙커링을 당하기도 했다. 

임요환은 "20년 전에 열정을 갖고 하루에 한 끼 만을 먹으며 꿈을 키워나갔다. 어느 순간에는 팬 여러분과 방송 대회, 프로 팀이 생겼다. 이제는 '명예의 전당'까지 오게 됐는데 영광스러운 자리 중에 하나를 차지하게 돼서 기쁘다"며 "여가까지 오게 된 건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 덕분이다. 특히 홍진호 선수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앞으로 멋진 보물들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온 홍진호는 "게이머를 처음 시작할 때는 이렇게까지 커지고 화려질 줄 몰랐다"며 "앞으로도 많은 e스포츠 발전과 멋진 후배들이 나오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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