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

'롤드컵 덮치는 中의 물결'..중국, 대규모 응원단 파견

Talon 2018. 9. 5. 08:37

"롤드컵 경기장을 중국 메인 경기장 같은 느낌으로 만들자(把S8赛场变成中国主场)"

중국이 오는 10월부터 시작되는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응원단을 파견한다. 업계에 따르면 라이엇 차이나는 최근 중국 여행사와 손을 잡고 롤드컵 응원단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롤드컵은 10월 초부터 서울에서 플레이-인을 시작으로 한 달 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라이엇 차이나가 모집하는 응원단은 10월 10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벌어지는 그룹 스테이지다. 중국 팀이 8강에 올라갈 경우 일정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와 베이징에서 출발하는 이번 응원단은 당일, 1박 2일, 2박 3일, 전일 등 다양하다. 가격은 3,170위안부터 1만1,850위안(51만원~193만원)으로 책정되어 있다. 구입할 경우 799위안(13만원) 짜리 응원복을 증정한다. 
라이엇 코리아에 따르면 라이엇 차이나에서 중국인 응원할 수 있는 좌석을 요청했고, 대회 기간 동안 200석 정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500석으로 알려진 오디토리움 총 좌석의 10% 규모다. 

라이엇 차이나가 응원단을 조직할 정도로 적극적인 이유는 최근 중국 팀의 기세가 드높기 때문이다. 지난 해 올스타전을 시작으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리프트 라이벌즈, 아시안게임서 한국(팀)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익명을 요구한 중국 관계자는 "최근 중국 팀의 강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롤드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상태다"며 "그래서 한국 팬들의 응원 속에 치러야 하는 중국 팀에게 힘을 주기 위해 응원단을 모집한 거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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