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8일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2018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의 첫 단계인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종료되고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할 모든 팀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7일까지 서울 종로 소재의 그랑서울 3층 ‘LoL PARK’에서 진행된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는 총 12개 팀이 출전해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하기 위한 각축전을 벌였다. 6일간의 경기 결과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할 팀은 중국의 에드워드 게이밍, 북미의 클라우드9, 유럽의 G2 e스포츠, 대만∙홍콩∙마카오를 대표하는 지-렉스로 확정됐다. 4개 팀은 그룹 스테이지로 먼저 직행한 강팀들과 만나 정상을 향한 경쟁을 이어나가게 됐다.
그룹 스테이지 조 편성은 모든 플레이-인 스테이지 경기가 종료된 후 지역 안배 원칙 및 추첨을 통해 결정됐다. A조에는 대만/홍콩/마카오의 ‘플래시 울브즈’, 한국의 ‘아프리카 프릭스’, 베트남의 ‘퐁 부 버팔로’, 유럽의 ‘G2 e스포츠’가, B조에는 중국의 ‘RNG’, 한국의 ‘젠지 e스포츠’, 유럽의 ‘팀 바이탈리티’, 북미의 ‘클라우드9’이, C조에는 한국의 ‘kt 롤스터’, 대만∙홍콩∙마카오의 ‘매드 팀’, 북미의 ‘팀 리퀴드’, 중국의 ‘에드워드 게이밍’이, D조에는 유럽의 ‘프나틱’, 북미의 ‘100 씨브즈’, 중국의 ‘인빅터스 게이밍’, 대만∙홍콩∙마카오의 ‘지-렉스’가 포함됐다.
이번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라이엇 게임즈가 최근 공개한 LoL PARK에서 열리는 첫 공식 대회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라이엇 게임즈에서 건립한 국내 최초의 LoL 전용 경기장이자 중앙 무대를 내려다보는 오픈형 경기장인 ‘LCK 아레나’ 및, 각 팀의 코칭스태프가 자리하는 코치 박스 등의 요소가 경기 현장을 찾은 플레이어 및 방송 시청자들에게 선보여지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이번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는 약소 지역으로 분류됐던 일본 팀의 활약이 돋보였다. 일본의 ‘데토네이션 포커스미’는 대부분의 선수가 롤드컵 출전이 처음인 팀으로, 그간 롤드컵에 다수 출전한 북미의 ‘C9’, 브라질의 ‘카붐 e스포츠’와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같은 조에 속했고, 2라운드에서는 매년 롤드컵에 진출했던 중국의 ‘EDG’와 맞붙게 되는 험난한 대진에도 매 경기 최선의 노력과 기량을 보여주며 선전했다.
그룹 스테이지 경기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매일 오후 5시부터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되며, 4개 조의 4개 팀들이 단판제로 각 2회씩 대결해 각 조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상위 2개팀은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8강전에 진출한다.
특히 한국의 3개 팀이 그룹 스테이지 1일차에 모두 출전한다. kt와 팀 리퀴드가 1일차 첫 경기에서 맞붙으며, 아프리카가 4번째 경기에서 G2 e스포츠를, 젠지가 6번째 경기에서 팀 바이탈리티를 상대한다. 특히 젠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인 RNG와 한 팀에 속하게 돼 양팀간의 경기 결과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룹 스테이지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구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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