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스타2-LOL 팀 전원 출격하는 KT 롤스터, “바쁘다 바빠!”

Talon 2012. 12. 14. 17:52

이지훈 감독, "각 팀의 코치들이 열심히 해줘 걱정 없다"


12월 15일, 'KT 롤스터의 날' 될까?

스타크래프트(이하 스타)2와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두 개 종목에 걸쳐 도합 3개의 팀을 운영 중인 KT 롤스터가 오는 15일, 꽉 찬 하루 일정을 보낼 계획이다. 이들 중 먼저 경기에 나서는 스타2 팀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진행되는 SK플래닛 스타2 프로리그 12-13 시즌 1라운드 2주차 1경기에서 제8게임단을 상대한다.

KT 스타2 팀은 지난 개막전에서 올 시즌부터 새로이 프로리그에 합류한 EG-TL이란 부담되는 상대를 맞이하고도 4:0 대승을 거둬 눈길을 끌었다. 비록 EG-TL의 주력 선수인 '스테파노' 일리예스 사토우리, '태자' 윤영서, '히어로' 송현덕 등이 불참하긴 했으나, 스타2만으로는 처음 진행되는 프로리그에서 KT의 주전들이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최종병기' 이영호가 새 시즌 프로리그의 첫 승리자로 기록되는 동시에 프로토스 라인의 '신형병기' 김대엽, 주성욱, 저그 카드인 김성대가 골고루 승리를 따내 비 시즌 기간 동안 상향평준화 된 KT의 전력을 실감케 한 것.

물론 KT와 맞붙을 제8게임단 또한 '폭군' 이제동(EG-TL)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급성장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4:3으로 삼성전자를 물리친 바 있어 마냥 안심하긴 이르다. 그러나 리그 경험 면에서 크게 앞서 있는 KT이기에 신예 위주로 엔트리를 구성할 수 밖에 없는 제8게임단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이 압도적인 상태다.

"스타2 팀과 LOL 팀을 맡고 있는 코치들이 전부 열심히 해줘서 수월하게 주말 경기를 준비 중"이라고 근황을 전한 KT 이지훈 총 감독은 "스타2 팀 선수들은 워낙 경험이 많아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시즌 전 약한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아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 묵묵히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스타2 팀이 경기를 마친 뒤 채 6시간도 지나기 전에 KT 롤스터는 또 한 번의 전투를 치른다. KT 롤스터의 LOL 팀들이 나란히 올림푸스 LOL 챔피언스 윈터 시즌 12강 경기에 출격하기 때문. 1경기에 모습을 드러내는 A팀은 나진 실드와, B팀은 GSG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다.

12개 팀 중 유일한 아마추어 팀인 GSG를 만나게 된 'B조 1위' KT 롤스터B의 경우 한결 수월하게 승점을 챙길 것으로 예상되지만, 승점 4점으로 A조 5위에 머물러 있는 A팀은 갈 길이 먼 상황. 따라서 나진 실드와의 경기에서 무조건 2:0 승리를 거둬야만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 8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A팀의 경우 '필승'만이 답이다.

챔피언스 첫 시즌부터 꾸준히 참가해온 나진 실드에 비해 호흡 면에서 뒤처질 수 밖에 없는 신생 팀 KT 롤스터A가 어떤 전략 전술을 꺼내들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줄지, 또 과연 승점 사냥에 성공하며 상위권에 발을 들여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SK플래닛 스타2 프로리그 12-13 시즌 1R 2주차 1경기
◆ KT vs 제8게임단
1세트 비프로스트 고인빈(저) vs 전태양(테)
2세트 플래닛S 이영호(테) vs 이병렬(저)
3세트 알카노이드 박성균(테) vs 김재훈(프)
4세트 칼데움 주성욱(프) vs 하재상(프)
5세트 탈라림제단 김성대(저) vs 김민규(저)
6세트 WCS오하나 김대엽(프) vs 김도욱(테)
최종전 WCS구름왕국

▶ 올림푸스 LOL 챔피언스 윈터 12-13 시즌 12강 12회차
◆ A조 나진 실드 vs KT 롤스터A
1세트 드래프트 모드
2세트 드래프트 모드

◆ B조 GSG vs KT 롤스터B
1세트 드래프트 모드
2세트 드래프트 모드
-출처 : 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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